[세계로컬핫뉴스] 대전광역시 이재관 권한대행 2017년도 송년사

이장성 기자 | news@thesegye.com | 입력 2017-12-30 17: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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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설렘과 기대보다는 정의에 대한 갈망으로 시작했던 ‘닭의 해’가 기대와 보람, 후회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정의로운 나라에 대한 열망과 다 함께 잘사는 사회 구현에 대한 간절한 희망이 그 어느 해보다도 절실했던 해였습니다.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경제난과 희망을 잃어가는 청년 일자리문제, 대통령 탄핵까지 겹치는 혼란 속에서도 우리 모두가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키는 크나큰 일을 해냈습니다. 

 

먼저, 금년 한 해 동안 시정에 깊은 관심과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국가적인 큰 변화 못지않게 우리 대전의 한 해도 큰 의미와 변화가 있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등 9개 사업을 대통령 공약에 반영해 미래먹거리 발굴과 현안 해결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지지부진하던 엑스포재창조사업은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중앙투자심사 통과와 ‘스튜디오 큐브’ 개관으로 물꼬를 텄고 내년도 ‘사이언스콤플렉스’ 착공과 ‘기초과학연구원’ 개원을 시작으로 국제적인 과학문화복합단지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한, 핵심 국책사업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도 신동.둔곡지구 산업용지에 대한 1차 분양(35필지)을 마쳤고 지역 융복합스포츠산업 거점 육성, 블록체인거점센터 구축, VR/AR 제작지원센터 구축 등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 육성의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더불어, 아태도시정상회의(APCS), FIFA U-20 월드컵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대전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였습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1만 명 당 벤처기업 수(8.6개,전국 최고) 뿐만 아니라, 청년실업률(5.4%,전국 최고)과 청년고용률(41.9%,특·광역시 3위) 등 경제지표(’17.3분기 기준)들도 대전 경제에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시민이 행복하고 살맛나는 대전의 미래 100년을 위한 ‘청년대전’, ‘민생경제’, ‘도시재생’, 그리고 ‘대중교통혁신’, ‘안전한 대전’ 등 5대 역점과제도 하나하나 결실을 맺기 시작했습니다. 

 

“청년에 대한 투자는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올해 ‘청년정책담당관’을 신설하고 ‘대청넷’을 구성해 청년들을 직접 정책 과정에 참여시키고, ‘청년취업 희망카드’, ‘청년구단’ 등의 맞춤형 정책을 통해 N포 세대의 청년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었습니다. 

 

“민생경제는 동반성장의 출발점입니다.”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운영, 정책자금 및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지원 등 서민생활 안정에 무게를 두고 경제활동을 지원해 왔으며 올 하반기 차근차근 기반을 다져왔던 대전형 일자리사업 ‘좋은 일터’가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년도 생활임금을 전국 12개 광역단체 중 세 번째로 높은 9,036원으로 인상하고, 적용 대상도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도시재생으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활용방안을 고민해 온 옛 충남지방경찰청 청사가 기획재정부 노후 공공청사 재건축 선도사업지로 지정되고, 지역 정치권과 마음을 모아 노력한 끝에 옛 충남도청사 부지 매입비 80.2억 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되어
원도심 활성화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신탄진동’을 비롯해 ‘가오동’, ‘중촌동’, ‘어은동’ 등 4곳이 선정됨에 따라 낙후 지역의 도시재생이 본격화 될 것이며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중앙로프로젝트 사업’과 동구·중구 일원 ‘근대문화예술특구’ 지정으로 원도심 상권 부활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습니다. 

 

“대중교통혁신은 도시 진화의 선결과제입니다.” 

 

트램 3법 중 ‘철도안전법’이 두 번째로 개정됐고 트램 설계비 50억 원(국비 30억, 시비 20억)을 확보해 대중교통의 패러다임 변화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또한, 20년 만에 시내버스 51대를 증차하고 시내버스 표준 디자인을 개발, 적용하여 대중교통 중심도시 조성에 힘써왔습니다. 

 

“안전한 도시 만들기는 공적 영역의 첫 번째 책무입니다.” 

 

도심 내 안전을 위협하는 원자력 시설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금년을 ‘원자력 안전 격상의 해’로 정하고, ‘원자력안전조례 제정’, ‘민.관.정 협의회 출범’과 더불어 ‘시민검증단 구성’ 등 안전관리 협치 체계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잇따른 지진으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교량 등 공공시설물 360개소의 내진 성능을 확보하는 한편
147개 지진대피소를 일괄 정비하고 예·경보시설을 188개로 대폭 확충하였습니다. 

 

이렇게 5대 역점과제에 힘쓴 결과, 시도지사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장애인복지수준 ‘전국 1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전국 최우수’ 선정뿐만 아니라 주거복지정책 ‘전국 최우수’, 대중교통시책평가 ‘전국 2위’ 등 대외적으로도 우리 시정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지역 현안 및 숙원사업 해결을 위하여 지역 정치권과도 끊임없이 대화하고 협력한 결과 내년은 올해 보다 6.5% 증가한 2조 8,200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서대전역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호남선 철로 직선화 사업 타당성 용역비(1억 원), 장애 아동들에게 ‘재활, 치료, 교육,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계비(8억 원), 도심 한복판을 양분하여 주민 생활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신탄진 철도차량정비창 인입선 이설사업 설계비(8억 원) 등 어렵게 확정된 국비 사업도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며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제 민선 6기도 6개월 남짓 남았습니다. 

 

내년 한해도 정치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변화와 도전의 한해가 될 것입니다. 

 

계속되는 빈부격차와 역대 최악의 청년 실업은 우리를 좌절케 하고 실망케 하겠지만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흙탕물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과 같이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5대 역점과제’의 결실을 맺어 민선 7기의 연착륙을 준비하고 도시공원 조성 등 지역의 현안, 갈등 사업도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 또한 철저히 중립을 지켜 시민들께 누가 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어려웠던 일들, 힘들었던 기억들은 저물어가는 정유년과 함께 떠나보내시고 새해 무술년에는 올해보다 나은 해, 각자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서로의 소망을 응원해주는 함께 더불어 잘사는 풍요로운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금년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정발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 힘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가정에 항상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2월  31일 

 

대전광역시장 권한대행 이 재 관 

 

 

[대전=세계타임즈 이장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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