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난해 어르신의 신체‧정신 건강을 함께 돌보는 특화 프로그램 성과로 ‘우수구’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독거노인과 장기요양등급외자를 중심으로 한 집중건강 사례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최우수구’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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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방문건강관리 |
구는 고위험 어르신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건강 상태 초기 평가부터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표준화된 집중건강 사례관리 체계를 구축해 지역 내 건강돌봄 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 22개 동 주민센터에 배치된 39명의 방문간호사가 대상자를 직접 찾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정례 사례회의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개입의 과정과 효과를 점검‧보완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
집중건강 사례관리는 3개월 집중관리를 거쳐 이후 정기관리로 전환되는 맞춤형 건강돌봄 프로그램으로, 올해 538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참여 결과, 약물 복용, 운동, 절주 실천율이 향상됐으며, 낙상 위험과 만성질환 악화 위험도 감소하는 등 구체적인 건강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 고립감 완화 등 정신건강 측면의 긍정적 변화도 확인됐다.
삼성1동에 거주하는 이명학 씨(가명, 70세)는 홀로 생활하며 식사 대신 음주로 끼니를 때우고 고혈압‧당뇨 약 복용을 자주 놓치는 등 건강상태가 악화되고 있었으나, 프로그램 참여 후 약물 복용 실천율 94%를 달성하고 절주와 운동 실천을 지속하면서 자가건강관리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이와 함께 사회적 관계 형성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
이외에도 건강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총 5만6,420건의 방문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지역 내 119개 경로당을 정기 방문해 2,621명에게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과 만성질환 관리, 치매 예방 교육 등 종합 건강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건강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복지 연계를 통해 건강돌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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