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식 구조물 남아 있어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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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조용호 의원 행감 질의 모습. |
조 의원은 이날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경기도가 매년 국제문화교류를 추진하며 다양한 축제와 공연을 진행하고 있지만, 교류 대상국과의 상호 방문이나 기념행사 참여는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 문화교류를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상호 방문의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전통사찰 지정과 관련한 질의에서 조 의원은 “사찰 내에 일제강점기 잔재가 남아 있는 경우에도 전통사찰로 지정되는 데 문제가 없는지”를 물으며 “전통사찰은 우리 역사와 정신이 깃든 공간인 만큼, 일본식 건축이나 석축 등이 남아 있다면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종교협력과 관계자는 “전통사찰 지정은 문화재적 가치와 역사성, 건축물의 보존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최근 여주 지역 사찰에서 일본식 석축을 국내 전통 양식으로 변경하고 싶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이런 부분도 검토해볼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관련 사업은 대부분 국비로 추진되며, 예산 규모가 크고 선정 비율이 10~14% 수준에 불과해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광복 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찰에 일제 잔재가 남아 있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경기도가 시·군 및 사찰과 협력해 전통사찰 내 일제 흔적을 조사하고, 우리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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