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계타임즈 - 오석규 도의원, 경기도 문화정책 단위사업 중심 운영 지적…“전담 조직 필요”

문화체육관광 행감서 “문화정책, 개념 정의와 데이터 기반 강화 필요” 강조
유무형 콘텐츠 발굴·활용 위해 재단·관광부서 협업 강조, 업무 배치 효율성 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오석규 의원 행감 질의 모습.

[경기도 세계타임즈 = 송민수 기자] 지난 7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은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주요 부서를 대상으로 문화정책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오 의원은 질의에서 “행정사무감사를 단순 연례 행사나 이벤트성 점검으로 끝내서는 안 된다”며 “문화정책은 도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인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반과 개념 정의가 명확하게 잡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화정책과가 담당해온 문화누리카드 사업과 관광산업과로 이전된 컬처패스 사업의 역할 혼선을 지적하며, “업무 배치와 위탁 운영의 적정성을 재검토하고, 데이터 기반 분석을 활용한 효율적 정책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아울러 유무형 자산과 문화 콘텐츠 발굴·개발·활성화를 위해 경기문화재단과 관광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할 것을 제안하며, 이를 전담할 조직 마련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공공의 문화정책과 예술사업이 단기적·단위 사업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질의는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의 정책 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과 함께, 향후 문화정책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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