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학교시설 무상사용을 위한 권리 확보 문제도 해결… ▲건물 기부채납(1개 동) ▲건물 30년 무상사용(2개 동) ▲토지 지상권 설정 등의 권리 확보 완료
◈ 내년 실시설계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1단계, 2033년까지 2단계 사업을 차례대로 완료할 계획 [부산 세계타임즈=이용우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교정에 '하하(HAHA)*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한 주요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내년(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하하(HAHA) : 행복하고 건강하게 나이 들기(Happy Aging Healthy Aging)
시는 올해 초부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지방재정투자심사 ▲관계기관 업무협약(MOU) 체결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등의 필수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했다.
이와 함께, 내년(2026년) 본 예산에 실시설계용역비 14억 6천만 원을 반영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그동안 사업 추진의 최대 난제로 꼽혔던 학교시설 무상사용을 위한 권리 확보 문제도 해결했다.
시는 가톨릭대학교 및 학교법인과의 1년에 걸친 협상 끝에 지난 11월 교육부 최종 허가를 받아 ▲건물 기부채납(1개 동) ▲건물 30년 무상사용(2개 동) ▲토지 지상권 설정 등의 권리 확보를 완료했다. 이로써 학교시설 장기 사용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무상 사용을 통해 시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성과도 거뒀다.
시는 내년(2026년) 건물 새 단장(리모델링) 실시설계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1단계, 2033년까지 2단계 사업을 차례대로 완료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606억 원이며, ▲1단계로 유휴건물 3개 동과 야외 운동장 등을 활용해 교육, 문화·여가, 건강, 평생교육 관련 시설을 조성하고, ▲2단계로는 기존 대학시설 4개 동을 활용하고 지산학 협력을 통해 생애재설계 및 재취업 지원시설 등을 조성한다.
아울러, 시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에이지테크산업*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실버산업단지·노인주거시설(UBRC**) 조성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에이지테크(Age Tech)산업: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
** 대학 기반 은퇴자 공동체(UBRC, University-Based Retirement Community): 은퇴자들이 대학의 교육.연구.문화.여가 자원을 활용하여 생활하는 주거공동체 모델
한편, '하하(HAHA)캠퍼스 조성사업'은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교정 6만 3천515제곱미터(㎡)의 부지 내 유휴시설을 활용해 활동적 장년(액티브 시니어)*과 시민들을 위한 문화·여가, 건강·체육, 교육, 일자리, 주거, 실버산업 등을 하나로 집약한 시니어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 활동적 장년(액티브 시니어): 은퇴 이후에도 소비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며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50~60대
시는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앞서 하하에듀프로그램 등 마중물 사업 추진, 하하페스티벌 개최와 함께 문체부 공모사업 선정 등의 성과를 창출하며 하하(HAHA)캠퍼스 활성화와 재원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했다.
시는 지난해 3월 부산가톨릭대학교와 신학교정 시민 개방 합의 이후, ▲야외 체육시설(운동장, 피클볼장, 러닝트랙) 조성 ▲무장애나눔길(산책로) 조성 ▲하하에듀프로그램 운영 ▲하하건강센터 설치·운영 ▲시니어 건강놀이터 및 황톳길 조성 등의 마중물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9월에는 ‘2025년 하하(HAHA) 페스티벌’을 개최해 시민 참여도 적극적으로 도모했다.
아울러, 지난 10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 ‘하하스포츠센터 건립사업’이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
박형준 시장은 “그동안 '하하(HAHA)캠퍼스' 조성을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노력을 통해 문체부 공모 선정과 국비 확보, 학교시설 무상사용 허가 등 많은 결실을 봤다”라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노인행복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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