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최성룡기자 = 대한민국 국민인 남성은 18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부터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병역의무가 발생한다. 청년들은 병역을 이행할 시기가 다가오면 군 복무로 인한 학업 단절이나 경력 공백 또는 전역 후 진로 등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 특히 전공, 자격증, 관심 분야와 연결되지 않는 군 복무로 “군대에 가면 내 경력이 멈추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많다.
병무청은 병역과 관련한 청년들의 이러한 막연한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2019년부터 병역이행이 사회진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병역진로설계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병역진로설계 사업’은 ‘입영 전-군 복무 중-전역 후’의 생애 과정에 맞춘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로 국방부, 고용노동부 등과 협업해 추진 중이다. 병무청은 입영 전 개인 맞춤형 상담을 통해 적성에 맞는 군 복무 분야를 설계하도록 지원하고, 군 복무 중에는 군 내 경력 개발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자기 계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전역 후에는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원활하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병무청에서는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자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11개 도시에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병역진로설계 서비스 이용 인원은 사업 첫해인 2019년 1,600여 명에 불과했으나 2023년 49,000여 명, 2024년에는 65,000여 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서비스 만족도 역시 2024년 90.7점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남지방병무청은 작년 7월 창원 의창구(창원대 동문 앞)에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를 개소해 경남지역 청년들에게 입영 전부터 병역과 진로를 체계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남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를 방문하는 병역의무자에게는 직업선호도 검사와 전문상담관과의 1:1 심층 상담을 통해 적성에 맞는 군 복무와 진로를 추천해준다. 아울러 MZ세대 청년 취향을 반영한 전시.체험관에서 스크린 사격, 팝 드론, 군 VR장비 체험 등의 군 전투장비 모의 체험과 군 보급품 및 장비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해군교육사령부와 잠수함사령부 협조로 전시.체험관에 해군 호위함(대구함) 및 잠수함(장보고-Ⅲ급) 모형을 추가로 전시하여 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또한, 24일에는 진주보건대학교와 병역진로설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학생들에게 병역과 진로를 연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다 많은 학생들(초.중.고등학교 학생 포함)에게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관내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 등 관계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를 받은 청년들은 전문상담관과의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살릴 수 있는 방향을 찾게 되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남지방병무청(청장 김종원)은 병역과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군 복무가 꿈을 위한 준비 기간으로 사회진출의 발판이 되는 기회가 되도록 청년정책의 적극행정을 적극 추진해 나아갈 것이다.
[저작권자ⓒ 대전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