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위상 강화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 재차 강조
금광연 의장 환영사 “미사경정공원 시민 품으로 돌아와야…이는 경기도 전체 공통된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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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하남시의회 주관으로 열린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제179차 정례회의에서 금광연 의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의회 제공) |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가 주최하고 하남시의회가 주관한 이번 정례회의는 동두천시의회 김승호 의장을 비롯해 부회장인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등 25명이 참석했다. 또한 이현재 하남시장도 직접 회의장을 찾아 각 시·군의회 의장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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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하남시의회 주관으로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제179차 정례회의가 하남시 종합복지타운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하남시의회 제공) |
금광연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귀한 걸음을 해주신 경기도 시‧군 의장님들께 환영과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만산홍엽으로 물든 검단산 자락과 맑게 흐르는 한강 물길처럼, 오늘 협의회가 경기도 의회 간의 협력과 소통을 더욱 깊고 넓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 의장은 지방의회 권한과 운영체계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풀뿌리 민주주의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며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경기도 시·군 의장님들과 뜻을 모은다면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광연 의장은 지난해 10월, 경기동부권시·군의회의장협의회를 통해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했으며, 국회에 국회법이 있듯이 지방의회의 독자적인 법률 제정이야말로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임을 강조한 바 있다.
또한 금 의장은 최근 하남 지역 최대 현안인 미사경정공원 반환 문제를 언급하며, “미사경정공원은 단순히 하남시민 33만의 공간을 넘어, 경기도 모든 시·군이 직면할 수 있는 기초지방자치단체 권리 회복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삶터 한복판에 사행성 도박 시설이 자리 잡고 있는 현실은 지역 자치의 본래 가치와 맞지 않다”며 “미사경정공원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일은 하남만의 요구가 아닌 경기도 전체의 공통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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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하남시의회 주관으로 열린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제179차 정례회의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하남시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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