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엄중한 시기, 온 겨레를 한마음으로묶어주었던 3‧1운동의 정신 계승은 큰 의미”

이채봉 기자 / 기사승인 : 2016-11-20 01: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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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 「3․1운동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축사

 

[세계타임즈 이채봉 기자]정세균 의장은 11월 18일(금) 오후 1시 30분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정 의장은 "우리 헌법 전문은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라고 명시하여 3.1운동을 대한민국 건국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면서 "최근 우리정부가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축소‧외면하고 있어 대단히 걱정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1919년 일제의 침탈이 절정을 이루던 암흑과 절망의 시기에 우리 민중은 한 목소리로 대한독립을 외쳤고, 만세운동은 노도처럼 삼천리 방방곡곡에 퍼져나갔다”면서 “3.1운동은 한겨레라는 민족적 동질성을 재확인시켰고, 국권회복의 의지를 대내외 천명하였으며, 세계사적으로도 민족자산운동의 효시가 되는 큰 사건”라고 전한 뒤 “세계 평화 공동체의 새로운 지평을 연 역사적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우리는 ‘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지난 100년간 세계가 부러워하는 발전을 성취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와 보호무역주의의 발호, 남북분단의 현실 등의 어려움을 맞고 있으며, 작금의 정치혼란도 수습해야 할 난제를 앞에 두고 있다”고 말한 뒤, “이 엄중한 시기에 온 겨레를 한마음으로 묶어주었던 3.1 운동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일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마지막으로 “오늘 우리의 노력을 통해 3.1운동의 민족사적‧세계사적 의의를 재정립하고 세계가 함께 기념하고, 계승하는 3.1운동의 참뜻이 되살아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축사를 마쳤다.


이날 학술대회는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박남수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상임대표의 개회사를, 한완상 전 부총리가 축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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