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밀 등 맥류 안정생산, 겨울나기 후 재배관리 철저!

한윤석 / 기사승인 : 2026-02-10 08: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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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육재생기 비료 주기, 물관리 등 철저한 재배관리 필요 -
- 가을 파종 놓친 농가, 늦어도 3월 상순까지 봄 파종 마쳐야 -
[경북 세계타임즈=한윤석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겨울을 지낸 보리.밀 등 맥류 생육재생기를 앞두고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해 철저한 재배관리를 당부했다.


생육재생기는 겨울나기 후 생육이 빨라지고 새 뿌리가 돋는 시기로 보통 일 평균기온이 0℃ 이상 되는 날이 3~4일간 지속되는 때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2월 상.중순경이다.

올해는 2월로 접어들면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대체로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므로 생육재생기는 평년과 비슷한 2월 10일경으로 예상된다.

맥류의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생육재생기 판단 후 10일 이내에 웃거름을 10a(300평)당 요소비료 12kg 정도 주는 것이 적당하다. 모래땅(사질토)이나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웃거름을 2회로 나눠 주는 것이 좋은데, 1차로 비료량의 50%를 주고 20일 후 2차로 50%를 준다.

특히,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강수량은 0.7mm(대구 기준)로 평년(22.0mm) 대비 3% 수준으로 매우 건조했고, 2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적겠으나 3월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저온, 습해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맥류는 적기에 파종해 잎이 4~6매가 난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겨울을 날 수 있지만 지난해 파종이 늦어진 경우 식물체가 어려서 한파로 동해(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흙이나 볏짚 등으로 덮어줘 저온 피해를 방지한다.

또한, 뿌리가 어린 상태에서 서릿발이 발생하면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답압기 등으로 식물체와 토양을 2~3회 같이 밟아주는 것이 좋다. 토양을 밟아주면 식물체가 토양에 밀착돼 서릿발 피해가 감소하고 추위와 가뭄에 견디는 힘이 강해진다.

맥류는 물 빠짐이 나쁘면 습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배수로를 정비해 물이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한다. 습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는 10a(300평)당 요소 2%액(물 20L에 요소 400g) 100L를 2~3회 잎에 뿌려 생육 회복을 돕는다.

지난해 잦은 강우로 가을 파종을 놓쳤다면 월동 후 최대한 빨리 파종하는 것이 유리하다. 2월 중순에서 늦어도 3월 상순까지는 봄 파종을 마쳐야 하는데, 이때는 가을 파종량보다 20~30% 이상 많이(20~25kg/10a) 뿌려야 한다.

김용택 기술보급과장은 “고품질 맥류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겨울나기 후 재배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특히 지난해 늦게 파종한 농가는 저온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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