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훈 칼럼> 안양시 용무도대회, 지역무도체육으로 비상하다.

조원익 기자 / 기사승인 : 2018-07-17 10:05:10
  • -
  • +
  • 인쇄

 

1953년 개교한 용인대학교는 무도교육기관의 전당으로 전승·발전되어 왔다. 건학이념인 "도의상마 욕이위인(道義相磨 欲而爲人: 도의를 갈고 닦아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간이 되자)"의 정신에 따라 몸과 마음을 갈고 닦아 참된 도리를 세우고 자아를 실현 인류공영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는데 그 전력을 다하고 있다.

 

 
 개교 이념과 동아시아 무도의 산실인 무도대학의 전공무도를 바탕으로 재정립하여 창안된 용무도는 전 세계 각국에서 선호하는 무도이다. 2017년부터 사단법인 대한용무도협회는 협회장기 및 용인대학교 총장기, 용무도협회의 시·도지부가 주최하는 지역대회를 개최되고 있다.

 
 

 

 

 

 

 

 

▲김병묵 안양시 용무도협회장 대회사·최대호 안양시장 격려사·김선화 안양시의회 의장 축사

 

 이와 아울러 대한용무도협회는 정기 승단심사를 비롯한 세계용무도캠프 지도자교육과정 및 각종 강습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용무도의 한국화와 세계화라는 이념의 실현을 위해 국내 시범과 국제시범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018년 7월 14일(토) 제2회 안양시장배 용무도대회가 개최되어 지역무도체육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주관은 안양시용무도협회, 참가선수 인원은 420여명이고 임원은 20여명, 그리고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의회 김선화 의장이 참석해 빛을 발하는 대회였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안양시용무도협회 김병묵 회장을 만나보았다. 그는 안양시 용무도에 대해 언급했다. 우리 용무도는 각종 무도의 장점만을 접목시켜 용인대학교 무도학과 교수들이 탄생시킨 우리나라의 종합무술이며 실전 경호무술이다. 2018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대통령 경호실과 군인들이 우리나라 태권도처럼 용무도를 수련하고 있다.


 그는 대회사에서는 “오늘 제2회 안양시장배 용무도대회가 이곳 안양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릴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최대호 시장을 비롯한 안양시 체육회 관계자 여러분과 김선화 시의장, 김종찬 도의원, 최우규 시의원, 임채호 초대회장, 그리고 대한용무도협회 권순혁 회장과 용무도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초창기부터 연구 개발한 용인대학교 동양무예학과 교수이자 무도연구소 소장인 김의영 대한용무도협회 상임부회장과 또한 내 외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안양시 용무도대회 김병묵 용무도협회장·최대호 안양시장·김선화 안양시의회 의장 등 기념사진


 특히 안양시 용무도협회는 2014년도에 생활체육 용무도협회로 창립됐으며 2017년에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통합되어 제2회 안양시장배 대회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용무도의 가치가 일반인들에게 더 널리 알려지길 바라며, 무도인들이 화합하고 단결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 선수 여러분들께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승, 패를 떠나 더욱더 성숙하고 예의바른 무도인으로 거듭나길 부탁한다. 대회를 위해 협찬과 아낌없이 후원해 준 관계자 여러분과 준비에 땀 흘리신 집행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에게 행운과 건강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다음으로는 안양시 최대호 시장의 격려사에서는 “폭염으로 날씨가 무더운 가운데 「제2회 안양시장배 용무도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최시장은 당부하는 말도 했는데 “대한민국 고유의 무도 용무도는 신라시대의 화랑도를 사상적 기반을 두고 있다. 각종 격투 무도와 호신술의 장점을 뽑아와 만든 한국신체문화 종합 무도이다. 특히 발차기, 메치기, 조르기 등 실전무술이기에 경호무도로도 각광을 받고 있으며 건강한 신체단련뿐만 아니라 올바른 정신과 신념 배양에 유익한 무도이다.

 

▲ 용인대학교 용무도 시범단 연무장면


 이번 대회가 생활 체육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또한 오늘 대회가 용무도 종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의 폭을 더욱 넓히고 나아가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참가한 선수들 모두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시고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시장은 마무리 인사로 “대회준비에 노력해주신 안양시 용무도협회에 거듭 감사 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안양시의회 김선화 의장의 축사가 있었는데 “「제2회 안양시장배 용무도 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용무도의 보급과 활성화를 위하여 준비한 안양시용무도협회 김병묵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용무도는 한국 고유의 무도이며 호신술의 장점만을 모아서 만든 순수 한국의 실전종합무도이다. 특히 삼국시대 신라 화랑의 정신적 뿌리를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심신을 연마하는 가장 합리적인 무도다"라고 강조했다.

 
 김의장과 인터뷰를 했는데 “용무도를 계속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 자리에 함께한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정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김의장은 축사에서 “모쪼록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무도인 상호간에 우의를 돈돈히 함은 물론 한 차원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값진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를 보면서 용무도의 주요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중앙 협회조직과 지역별 시도지부로 활성화 되고 있다. 용무도 협의회 중앙조직은 회장을 비롯한 상임부화장이 있으며 상임부회장은 전무이사 기획, 교육, 국제 등으로 구성되어 각 분야별 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실무적인 측면의 조직구성은 전국 단위로 결성된 16개의 시도지부이며 이 시도지부가 용무도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용무도의 미래 지향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각시도 지부의 생활체육 조직체계가 확립되어야 용무도의 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다.

송일훈 박사(동아시아 무예전쟁사·문화교류정책 평론가)
전)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전) 용인대학교 무도연구소 연구교수
현) 용인대학교 무도연구소 전임연구원

 

[저작권자ⓒ 대전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조원익 기자 조원익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