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는 "일본향 제품을 앞세워 국내 가전업체로는 유일하게 전 품목을 야마다 전기 아웃렛에 입점시키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 동부대우전자 매장에서 더클래식 냉장고 제품을 구경하고 있는 일본 소비자들 모습.(사진= 동부대우전자 제공)
[세계타임즈 이채봉 기자]동부대우전자가 일본 가전 전문 유통채널 '야마다전기 아웃렛' 입점에 성공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일본향 제품을 앞세워 국내 가전업체로는 유일하게 전 품목을 야마다 전기 아웃렛에 입점시키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야마다 전기 아웃렛은 일본 최대 가전 양판점 야마다 전기의 계열사다. 야마다 전기의 까다로운 입점 선정 과정을 통과, 일본시장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전체 판매 물량의 90%를 차지하는 전자양판점 중 메이저 업체인 야마다 아웃렛과의 계약 체결은 동부대우전자가 확고한 유통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13년 일본 가전유통 2위 업체인 '비쿠카메라(biccamera)' 와 제휴를 맺고, 일본향 5.5㎏ 세탁기 1만5000대, 소형 콤비냉장고 3만대를 '비쿠카메라'와 자회사인 '고지마' 를 통해 판매하기도 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엔화 약세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파나소닉, 샤프, 산요 등 일본 현지 업체들의 텃세로 수출업체들이 잇따라 철수하는 상황에서도 현지특화 일본향 소형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재훈 동부대우전자 일본지사장은 "일본 가전시장은 현지 업체들의 시장 장악력이 높아 철저한 사전준비와 현지화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높일 수 있었다"며 "본격적으로 일본 유통망 확대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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