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세계타임즈=손권일 기자] 효천중학교는 지난 3일 교내 강당에서 사제동행 프로그램 ‘효천 포차’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시교육청 ‘학생참여예산제’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효천중학교는 지난 4월 학생참여예산제 공모에 선정돼 ‘효천 포차’, ‘줍깅 챌린지’, ‘스승의 날 행사’, ‘우리 학교에 산타가 왔다’ 등 학생들의 자치능력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참여예산제’는 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현해 학생 자치 활동 및 학생 인권을 신장하고, 민주적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학생 주도로 급식실 ‘질서+잔반 캠페인’에 적극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효천 상품권’을 발행해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준비한 ‘효천 포차’에서 어묵과 김치전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생회 친구들과 행사를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힘들었지만, 친구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다”며 “메뉴를 준비하고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경제관념이 생겼다”고 말했다.
효천중학교 김애순 교장은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효천 포차’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행사를 추진하면서 소통과 협력, 나눔과 배려를 경험하는 기회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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