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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즘과 같이 건조한 날씨의 지속은 두피에 비듬과 가려움증을 동반한 지루성 두피염이 발생하기 쉽다. 두피 가려움증, 비듬 증상과 피부각질, 탈모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지루성 두피염을 의심해 볼 수 있고, 두피 뾰루지, 두피 빨개짐이나 열 현상이 동반돼도 지루성 두피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지성 모발은 평소 꼼꼼한 세정을 통해 두피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 주고 두피 각질 제거를 통해 건강한 모발이 자라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미 머리에 피부 증상이 나타나고 두피염이 시작됐다면 초기에 치료를 서두르는 게 바람직하다. 대개 남성형 탈모는 이마가 M자로 벗겨지거나 전체가 벗겨지는 대머리가 많은 반면 여성형 탈모는 머리 중심부의 머리숱이 가늘어지고 가르마 부위가 넓어지면서 머리숱이 적어지는 특징을 가진다.
특히 여성 탈모의 경우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모발을 자라게 하는 여성호르몬의 감소도 원인이 되는데 대표적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모발의 수적증가를 일으키는 작용을 하므로 출산 또는 폐경 시 평소 유지됐던 에스트로겐의 농도가 낮아지면서 모발의 퇴행기와 휴지기가 한꺼번에 와서 모발이 많이 빠지게 된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 다이어트와 같은 영양결핍, 퍼머, 염색, 자외선노출에 의한 모낭의 손상, 머리를 세게 묶는 습관 등에 의해서도 여성형 탈모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치료는 보통 탈모 초기에는 국소 도포제나 경구용 약제를 사용해 더 이상의 진행을 어느 정도 늦추지만 꾸준한 치료가 필수적이고, 이미 진행된 탈모에 대해서 정상으로 회복 하는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으며 이런 경우는 남, 여 모두 모발이식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모발이식은 젊은 층이나 여성 탈모 환자들의 경우 정수리 모발이식 헤어라인 모발이식 등 부분탈모 이식을 할 수 있는 비절개 모발이식을 선호하므로 일부 심하지 않은 탈모에는 비절개식을 시행해 효과를 높인다.
강남준성형외과 이태섭 원장은 "중기 이상의 심한 탈모는 비절개 모발이식이나 절개식 단독으로는 한번 수술로 심한 탈모부위를 교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조언하며 "한번 수술시 절개식과 비절개식을 동시에 수술하는 병합모발이식술을 시행하면 많은 모발을 한 번에 이식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세계타임즈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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