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세계타임즈=이호근 기자] 울산문화예술회관이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제작·공연한 어린이 창작인형극 ‘어린왕자와 비밀의 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지난 9월 6일(토)부터 7일(일)까지 주말 양일간 총 6회차에 걸쳐 진행됐으며, 전 회차가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유아·초등학생 관객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워, 인형극이 가진 따뜻한 매력과 감동을 함께 나누는 장이 됐다.
이 작품은 신라의 어린 왕자 ‘삼맥종’이 고래, 사슴 등 암각화 속 동물들과 함께 신석기 시대로 떠나는 모험을 그린 이야기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를 동기(모티브)로 제작됐다.
공연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판타지적 상상력과 감각적인 무대 연출로 호평을 받았으며, 인형과 배우가 어우러진 서사, 가족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가 공연 내내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공연 종료 후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향후 공연의 개선 방향도 모색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관람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의미 있는 무대를 만들고, 세계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성과는 울산문화예술회관이 꾸준히 추진해 온 어린이·가족 공연 콘텐츠 강화 전략의 결실로 평가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앞으로도 지역민이 세계유산을 친근하게 접하고, 세대 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예술의 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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