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세계타임즈 |
이는 다양한 측면에서 남북관계에 따라 역대 정부에 의해 통일정책이 나왔다는 점에서 일관성이 없으며 주도적으로 면밀히 검토돼야 한다. 하지만 그러한 변화는 찾아보기는 어려운 것이 현재 통일정책이다. 또 어떤 사건에 의해 좌지우지 현상만을 되풀이 되었다. 한반도 주변 국가들의 변화와의 성장된 동력만 보고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과거 신라 김춘추가 주변 국가들과 면밀한 관계 속에서 동맹을 맺어 전략 전술적 통일정책을 다양한 형태로 계획을 수립하고 전개해 나갔다.
특히 우리와 유사한 민족이 분단된 독일(권은민, 이승환, 이효원, 장소영(2013). 「독일 통일과정에서의 동서독관계와 남북관계에의 시사점과 국가비전과 통일정책 <토론>」, 저스티스 통권 제134-2호(특집호 1))은 서독이 막강한 경제력을 내세워 소련에 경제협력을 약속했다. 주변 국가에 외교 공세에 함께 1990년 초부터 독일 통일의 외부 문제를 규정하기 위한 동서 양 당사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의 이른바 2+4회담이 열려, 8월 말 통일조약이 체결된다. 9월 2+4 회담의 승인을 얻는다. 10월 3일 마침내 민족통일을 이끌어내는 계기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통일정책과 경우가 다르다. 위에서 살펴보듯이 독일은 지속적인 통일정책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역대 직권 정부에 따라 통일정책이 이뤄졌으며 주변국가 눈치 보는 통일정책을 전개해 나갔다. 이 통일정책으로 전개해 나가다 보니 한반도 상황변화에 따른 구체적이면서 치밀한 통일정책의 네트워크매뉴얼 단계별 정책이 없었다.
특히 역대정부의 정책적 순간 발상으로 시도해 나갔다. 지금의 남북통일 정책의 문제점을 드러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과거 통일 신라 김춘추의 통일정책은 역대 정부의 통일정책과 다른 점은 주변 국가들의 정세를 먼저 살펴보았고 그에 따른 지리적 특성과 경제상황 그리고 문화적 특징 등을 면밀히 검토 후 주도 면밀하게 외교정책을 전개해 나갔다. 엄격하고 단호할 때는 단절을 선언했고 동맹을 맺을 때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주변 국가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통일 신라의 입장에서 항상 생각하고 고민했다. 또한 김춘추는 고구려, 백제, 당나라 등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삼국사기』, 『삼국유사』등에서 드러나고 있다.
특히 원효의 화쟁사상으로 그 기반을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공통체 의식을 심어주었다. 이를 보더라도 삼국통일의 신라 네트워크의 매뉴얼 단계별 및 여러 가지 이념과 주체사상 등 갈등 해소를 구체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현재 남북통일이 구체적으로 문제점이 제기되는 바가 크다 하겠다. 이는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목표나 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충돌하는 어려운 일이나 문제가 되는 상태를 풀어서 해결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반도 민족사관의 주체사상은 우리 한민족의 우수성을 언급하고 역사적 계보학적 측면에서 민족사의 주체적인 발전을 강조하고 이를 이념화시켜야 한다. 한반도의 주체사상은 단일민족으로서 세계 어느 민족, 또는 국가에서 볼 수 없는 고유한 문화적 특징과 옛 선조들의 문화유산을 보존 발전시키는 것이며 우리 후손들에게 홍익인간 역사적 사실들을 기록하고 이에 따른 민족고유의 사상을 자주적으로 이념화 시키는 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것’이 천신 환웅이 이 땅에 내려와서 우리의 시조 단군을 낳고 나라를 연 이념이다. 즉 ‘인간’은 오늘날처럼 ‘사람’을 뜻하지 않고, ‘사람들이 사는 세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것이 홍익중생의 이념이다.
홍익인간은 한민족의 근본 이치를 근본으로 삼아 만들어진 주체사상이다. 인간이 가져야할 인격과 근본이치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한민족이 이상적 민족공동체를 형성시켜 나갈 수 있는 매개체이다. 신라의 원효는 그의 저서인 《大乘起信論疏》 보면 홍익중생이라는 어휘적 용어를 사용하여 상구보리(上求普裡) 하화중생(下化衆生)을 인간교화의 실천원리로 제시해 중생에 대한 무한한 자비와 덕 그리고 생명에 대한 존엄성과 신성함을 깨우쳐주고 있다.
그러나 현재 화쟁사상을 사유적 사고로 하기엔 다른 물질문명을 지니고 있다. 지금은 새로운 민족주체사상으로 다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통일의 수학을 해야 할 때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 남북통일의 경로를 찾을 수 없다.
우리 민족은 문화적 동화과정이 진행되어 왔다. 민족의 주체사상 역사적 인식은 점진적 변화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그동안 잘못된 남북의 주체적 인식을 혁파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무엇인가 민족 주체적 화평사상이 새롭게 재정립되어 새롭게 탄생되어야 비로소 우리의 역사를 재인식할 수 있는 것이다.
송일훈 박사 (동아시아 무예전쟁사·문화교류정책 평론가)
[저작권자ⓒ 대전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