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세계타임즈=한윤석 기자] 대구해올고등학교(교장 박은지)는 12월 18일(목),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개최된 ‘2025 대구 학교협동조합 사례공모전’ 시상식에서 체험사례 부문에 3학년 이민정 학생이 최우수상, 3학년 박서현 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학교협동조합의 우수 운영 사례를 발굴하고, 학생들의 사회적 경제 교육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민정 학생은 올해 학교협동조합인 ‘해뜰사회적협동조합’에 올해 조합원으로 가입한 후 겪은 실제 활동 과정을 수기 형식으로 풀어냈다. 이 학생은 활동 중 마주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과 이를 통한 스스로의 변화를 진정성 있게 기록했으며, 특히 책임감 있는 참여 태도와 꾸준한 활동 역량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박서현 학생은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진로 결정의 시기에 협동조합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을 자신의 진로 고민과 연결해 의미 있게 서술했다. 해뜰협동조합 담당 이영은 교사는 “박서현 학생이 3년 동안 활동하며 겪은 고민을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아 글로 잘 녹여냈다”며 학생을 격려했다.
해뜰사회적협동조합은 대구해올고의 구성원이 직접 운영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모델이다. 학생들은 조합원으로서 활동 기획부터 운영,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하며 경제적 감각과 협업 역량을 습득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학생의 단순한 일회성 체험을 넘어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이다.
실제로 해뜰사회적협동조합은 2024년 학교협동조합 사례공모전 기관 부문 최우수상 수상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장관상, 대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상 등을 연속 수상하며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또한, 삼성 꿈장학재단 지원사업에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최종 선정됨으로써 학교협동조합 운영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은지 교장은 “해뜰사회적협동조합은 우리 학교의 자랑이자 학생들이 배움과 책임을 스스로 경험하는 중요한 성장 플랫폼이다”라며, “학생들이 활동 속에서 거둔 결실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해올고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 연계 활동과 학생 참여형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사회적 경제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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