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올해부터 개인별 기부금 영수증 발행해 직장인 회원 호응
ㅇ 퇴근 후·토요일 걷기 인증, 플로깅 등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 마련

[중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 중구는 걸음 수만큼 쌓이는 '중구 건강마일리지'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구민 가입자만 1만 1천여명을 넘어섰고 적립된 전체 마일리지 중 3천5백여만원은 참여자들의 기부로 취약계층을 위해 쓰였다. 올해는 기부금 영수증 발급, 직장인과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 신설, 건강 소모임 연계 해택 등 진화를 거듭한다.
1마일리지는 1원으로 환산되는데, 쌓은 마일리지는 지역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수 있다. 건강, 경제, 나눔 측면에서 '1석 3조' 효과를 낸다. 지난해 총 3억8천972만3천원 상당의 마일리지가 사용됐으며, 이 중 3천510만3천원이 기부됐다. 상품권은 중구 내 서울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된다.
중구는 올해 건강마일리지의 참여 저변을 넓히기 위해 직장인, 청년 등 다양한 중구민 공략에 나선다. 먼저 바쁜 직장인을 위해 근무시간 이후 자율적으로 걷고 인증하는 '퇴근 후 걷기'와 '토요일 걷기'를 묶은 '퇴토남녀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올해부터 건강마일리지 기부자에게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며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걷기와 기부가 세제 혜택으로 이어지면서 직장인 회원들에게 참여 동기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2030세대를 겨냥한 플로깅 등 원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구민 친구초대'이벤트를 연중 진행해 신규가입자와 초대한 주민 모두에게 추가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아울러 건강지도자와 함께 매주 목요일 오전 장충단 공원에서 걷는 '걷기 좋은 날'을 지속 운영하고, 권역별 건강소모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주민에게는 1천점의 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정동야행·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 등 다양한 축제와도 연계해 걷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지난해 최고 기부자인 약수동 주민 배석동 씨(73세)는 하루 평균 8천~1만 보를 꾸준히 걸어 적립한 마일리지를 전액 기부했다. 첫 해부터 매년 5만 원 이상을 빠짐없이 기부해 오고 있으며, 올해도 7만 원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배씨는 "건강 때문에 시작한 걷기였는데, 이런 활동이 이웃에게 도움이 된다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기부할 수 있어서 오히려 내가 더 고맙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건강마일리지 사업은 개인의 건강 관리도 하고, 어려운 이웃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사회 선순환을 가져오는 기특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주민이 참여해 건강도 지키고 보람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건강마일리지 앱을 설치하고 걸으면, 걸음 수에 따라 중구민은 하루 최대 200점, 타지역 거주민은 50점까지 적립 가능하다. 연간 최대 10만 점까지 쌓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보건지소과(☎02-3396-639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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