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배출가스 조작 의혹' 벤츠 11만대 국내 유입

이영진 기자 / 기사승인 : 2017-07-18 13: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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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501억9400만 원의 세금 폭탄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벤츠코리아에 대한 세무조사를 시행하고 510억9400만 원의 법인세 추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수입차 업계에 부과된 세금 중 최대 규모다. 사진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벤츠전시장의 모습. 2016.03.30.

 

[세계타임즈 이영진 기자]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현지에서 배출가스 조작 관련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관련 차종 11만대가 국내에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환경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엔진 OM642, OM651 등 2종을 사용한 47개 차종 11만348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고 밝혔다. 엔진별로 각각 2만3232대, 8만7117대다.


  이들 차종은 특정 조건에서 배출가스를 평소 운행상황에 비해 덜 배출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 설치된 배출조작 장치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교통·환경당국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부는 현재 해당 차종과 차량에 대한 기술정보를 수집 중이며, 국내 기준에 충족한지 여부와 배출가스 수시 검사, 전자제어장치 분석 등을 통해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서 폭스바겐코리아의 사례가 있어 적극적으로 조사하겠다"며 "혐의 사실이 구체화되고 확정이 됐을 때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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