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심귀영 기자]공사대금지급 관리시스템(하도급지킴이)은 발주기관이 온라인을 통해 공사대금을 청구·지급하고 공사대금 지급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조달청에서 개발·운영 중인 은행연계 공사대금 지급 관리시스템이다.
그동안 시스템 운영에 따른 행정업무와 공사원가 증가와 영업상 비밀 노출 등 건설업계의 우려로 체불 현장 일부에만 선별적으로 적용했다.
하지만 새 정부 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하고 공정.투명한 건설생태계 조성과 사회적 약자인 건설근로자 보호를 위해 LH 전국 건설현장에 '하도급지킴이'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게 됐다.
LH는 시스템 전면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 화성동탄2 신도시 49개 현장에서 대규모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4월에는 LH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권역별 시스템 운영교육을 실시하고 5월에는 동영상 교육자료를 제작·배포하는 등 준비과정을 거쳤다.
박현영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연간 발주금액이 11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건설사업 발주기관인 LH가 투명하고 공정한 선진 건설문화 정착을 선도하겠다"라며 "다른 공공기관과 민간부문으로 계속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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