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부터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 일자리 등 본격 사업 개시…설레는 출근 시작
- 직업재활시설(140개소) 생산·판매 적극 지원… 광역 거점인 장애인일자리센터 4월 개소
- 市 투자출연기관(23개소) 고용률 4.07%로 법정 비율(3.8%) 상회… 맞춤형 인사컨설팅 지원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시는 국내·외 어려운 경제와 세입 여건 속에서도 26년 역대 최대 규모의 장애인 일자리 예산 총 1,195억을 투입하여 공공·민간 분야를 망라한 9,919개의 장애인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예산(1,117억)과 일자리 제공 수(9,575개) 대비 각각 7%, 3.6%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9월 발표한「2530 일상활력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인‘든든한 일자리와 소득’과제의 후속 조치로, 시는 프로젝트 첫해인 만큼 적극적인 재정 투입을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설레는 첫 출근, 장애유형 맞춤형 특화 일자리 등 공공일자리 5,449개 제공 >
올해 약 600억을 투입할 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은 장애인의 다양한 유형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 5,449개를 제공하여 직업 능력을 향상시킬 기회를 부여하고, 일을 통한 사회 기여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한다.
세부 사업으로는 △장애유형 맞춤형 특화 일자리(전액 시비) △국비(보건복지부) 보조 공공일자리 △중증장애인 동료 상담(보건복지부 국비 보조) △중증장애인 인턴(전액 시비) 등이 있다.
특히, 기존 사업 구조 개편 후 올해 3년차를 맞은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 일자리 사업은 61.7억을 투자하여 380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투입 예산(41.3억)과 제공 일자리 수(250개) 대비 약 50% 이상 증가했으며, 이를 통해 시는 다양한 직무를 제공하고 민간 취업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 일자리 사업은 민간에서 다양한 장애 유형과 적성에 맞는 직무를 발굴.제안하고, 그에 맞는 공공일자리를 통해 직무 경험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민간 취업까지 이어지게 하고자 고안되었으며, 투입 예산 모두 전액 시비로 충당된다.
그 결과, 최소 58명이 이 사업과 연계하여 민간 분야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번
민간 분야 취업 연계 사례 세부 내용
1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A씨(지적장애)는 외부활동이 어려운 편이어서 활동지원사와 부모님이 함께 동행하지만 특화 일자리사업으로 수많은 공연과 무대에 올라 음악적 역량을 키우던 중 연계업체에 연주팀의 일원으로 발탁되어 전문 연주자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2
뇌전증이 있는 B씨는 장애로 인해 장시간 외부근무에 한계를 느끼던 중 본인의 특성을 고려한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특화 일자리사업에 참여하여, 건강관리협회에서 건강검진시트 확인·정리, 소변검사 컵조립 등 업무를 하던 중 성실성과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배치기관에 취업하게 되었다.
올해는 최중증 장애인만을 위한 문화.예술 일자리 120개를 신설하는 등 직무 종류를 다양화하고, 행정 보조 인력을 추가(1명→2명)할 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로의 취업에 성공한 사업 참여 기관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할 예정이다.
<26년 장애유형 맞춤형 특화 일자리 : 문화.예술 일자리 유형 제공 직무 예시>
< 직업재활시설 140개소의 원활한 운영 돕고, 고품질의 제품 판매 촉진한다 >
장애인에 대한 보호고용으로 직업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급여 지급을 통해 소득을 보전토록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140개소에 대하여도, 올해 533억을 투자하여 2,800명의 근로 장애인을 포함한 4,155명이 직업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직업재활시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인건비 등 운영비 지원 △시설종사자 처우 개선, △미래형 업종 전환 지원 △경영 컨설팅 △직업재활시설 기능보강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한, 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제품의 판매 경로 확보를 위하여, 중증장애인생산품 의무 구매 비율을 1.1%로 상향(기존 1%)하는 등 모범구매처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며, 민간 분야로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각종 기획전과 행사 개최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한다.
시는 이러한 과제를 담은 26년도 직업재활시설 운영 지원 계획 수립을 조만간 마무리 짓고, 현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 서울시 장애인일자리 센터 4월 개소, 핵심 광역 거점으로서의 역할 수행>
이번 4월에 개소할 서울 장애인일자리센터는 기존 장애인 일자리 관련 2개 기관을 통합하여 핵심 광역 거점 기관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일자리 사업 간에 분절적 운영에 따른 대상자 중복과 기관 간 연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 일선 일자리 제공기관을 권역별 지역 센터로 지정하고, 장애인일자리센터는 광역 센터로서 역할을 재정립한다.
구직 희망자와 구인 희망 기관 간의 일자리 미스 매칭을 해결하기 위하여 장애인 일자리 정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구직 희망자에게는 손쉽게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구인 희망 기관에는 직무에 맞는 구직자를 매칭한다.
또한, AI 등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는 장애인 일자리 모델을 개발하고 관련 업무 종사자에겐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함으로서 정책 역량을 기른다.
<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장애인 고용율 4.07%로 법정 의무 고용 비율 (3.8%) 상회 >
26년도 서울시 산하 투자출연기관(23개소)의 장애인 고용률은 4.07%로「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상 법정 의무 고용률(3.8%)를 상회하여, 공공기관으로서의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실현 중이다.
그간 산업현장, 문화.예술, 연구 분야 등 기관 업무 특성에 따라 장애인에 적합한 직무 발굴이 어려워 장애인 의무 고용률 준수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장애인 일자리 전문기관 3개소(커리어플러스센터.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서울시립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경영지원센터)에서 장애인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관에 대한 맞춤형 인사 컨설팅을 실시해왔다.
연번 | 장애인 고용 컨설팅을 통한 공공기관 장애인 고용 사례 |
1 | 박○○(20대, 자폐성장애)씨는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2024년 7월, 세종문화회관 꿈나무 오케스트라 강사(플루트)로 당당히 합격했다. 박00씨는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아이들과 소통하며, 모두가 차별 없이 어우러지는 예술 현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감독님은 "외부 지휘자가 장애 여부를 전혀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완벽한 연주 실력을 선보인다"며, 전문 강사로서 보여주는 이들의 열정과 탁월한 역량에 깊은 신뢰를 표했다. |
2 | 조OO(40대, 청각장애)씨는 서울문화재단 경영기획팀 소속의 전문 PPT 디자이너로 2024년 1월에 취업했다. 단순한 디자인 업무를 넘어, 재단의 주요 행사 기획 및 실행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조직의 핵심 실무자로서 역량을 발휘 하였고, 메신저와 이메일을 활용한 능숙한 비대면 소통과 회의 시 '터치스톤(무선 마이크)' 보조공학기기를 활용한 유연한 협업 방식을 통해 팀 내 원활한 소통 구조를 스스로 정착시켰다. |
그 결과, 91년 장애인 의무 고용제도가 도입된 이후로 처음으로 23년도에 서울시 산하 전체 투자.출연기관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3.8%)를 달성한 이후, 장애인 고용률은 매년 상승하고 의무고용률을 준수하지 못한 기관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 (장애인 고용률) : ’23년(9월) 3.8% → ’25년(1월) 3.95% → ’26년(1월) 4.07%
(의무 고용률 미준수 기관 수) ’23년(9월)~ ‘24년(12월) 7개 → ’25년(12월) 6개 → ’26년(1월) 5개
향후 서울시는 의무 고용률을 준수하지 못하는 투자.출연기관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4월 개소 예정인 서울 장애인일자리센터를 통해 기관별 고용 저해 요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채용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장애인이 보통의 직장인으로서, 보통의 하루를 누리기 위한 핵심은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며, “서울시는 장애인들이 자아 실현과 함께 당당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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