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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타임즈 이현진 기자영화 '보안관'에서 에어컨 설비 기사 춘모 역을 맡은 부산 출신 배우 배정남이 "남 의식하지 않고 그냥 있는 대로 살자"고 말했다.
18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배정남은 "어릴 때는 괜히 멋있어 보이고 싶었다. 허세도 심했던 것 같다. 인생을 살아보니 그런 게 전혀 필요 없더라. 원래 내 모습대로 사람들을 만나니까 너무 좋다"고 밝힌 것이다.
이어서 '남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는 말인 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30대부터 그랬던 것 같다. 내가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해서 산전수전을 많이 겪었다. 사기꾼도 많이 만났다. 모델로 사랑도 받아보고 풍파도 겪으면서 '그냥 있는 대로 살자'가 되었다"고 전했다.
영화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조진웅)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
한편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 '보안관'에 일광해수욕장, 강송교, 학리방파제, 기장학리청년회 자율방범대, 대변항, 기장시장, 범천 철길 건널목 등 부산 명소가 등장해 촬영 장소가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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