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악화되기 쉬운 계절 주의 필요해

조원익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1 14: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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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피부과 홍남수원장(전문의, 의학박사)

 하루가 달라지는 날씨의 변화가 가을을 넘어 겨울을 준비해야 할 때이다. 매일 10도 이상 발생하는 일교차는 아름다운 단풍을 만들지만, 사람의 피부는 좋지 않은 여러 증상을 겪게 된다. 특히, 건선과 같은 만성적인 피부질환 중 일부는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건선은 각질세포의 과다증식과 염증으로 피부경계선이 뚜렷하고 크기가 다양한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 있는 붉은색의 구진이나 판을 이루는 발진이 나타나는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병을 말한다. 장기적인 치료와 생활관리가 필요하며 증상이 호전과 악화됨을 반복하는 피부질환으로 자외선의 조사량이 줄어드는 10월부터 증상이 안 좋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주로 20대에서 발병하는 건성은 만성적으로 진행되고, 증상이 호전되었다가 나빠지기를 반복하게 된다. 가려움증은 심한 편은 아니며, 주로 무릎과 팔꿈치에 많이 발생하면서 대칭적으로 나타나고 엉덩이, 두피, 손발바닥의 피부와 손톱, 발톱 등에도 발생할 수 있다.

 

 건선의 발병 원인은 유전적 원인이나 환경적 원인과 약물, 피부자극, 건조, 상기도 염증,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주고 있으며 면역세포 중 하나인 T세포도 건선에 영향을 준다.

 
 일조량이 줄어드는 시기에 건선이 심해지는 이유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성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을 형성하는 자외선이 조사량이 줄어서다. 뿐만아니라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낮은 일조량과 기온으로 건선을 더 나빠지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


 건선의 치료 방법은 국소적으로 치료약을 바르는 방법, 부분적으로 자외선을 조사하여 치료하는 광선 치료, 약을 복용하는 전신치료와 생물학 제재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환자의 상태와 증상에 맞춰 여러 가지 치료법 중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후에도 건선 피부를 문지르거나 자극을 주면 건선이 생기므로 건선 환자는 이러한 피부 자극이나 상처를 받는 환경을 가능하면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습진 등의 피부염에 비해 가려움증이 적지만 가려움증 때문에 피부를 긁게 되면 자극이 되어 건선이 악화되거나 발병할 수 있으므로 긁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를 건조하게 할 경우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입욕을 장시간 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샤워나 목욕을 할 때 비누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건선은 치료를 함과 동시에 개별적으로 보습제를 충분히 잘 바르고 햇볕을 쏘이는 시간도 잘 정하고 적당한 선을 지키는 것이 좋으며, 술과 담배 등의 기호식품은 삼가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건선의 원인이므로 가벼운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건선 치료에 도움이 된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건선은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만성적인 피부질환으로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반복하기 때문에 치료와 함께 평소 생활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이 줄어 드는 시기에는 별도의 NBUVB치료 또는 국소적인 엑시머 레이저 치료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건선 치료에 좋다”며 치료와 관리를 꾸준히 병행해야 건선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세계타임즈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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