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운동장의 함성에서 DDP의 곡선까지…서울의 30년을 기록하다

이장성 / 기사승인 : 2026-02-11 14: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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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 최초, 30년 동안 이어진 서울 경관기록화 사업, 「서울, 시간이 그린 도시」전시 개최
- 과거와 현재를 잇는 기록의 힘… 서울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공감과 추억의 장 마련
- 시 “경관기록은 세대를 연결하고 미래 세대와 공유하는 중요한 도시 자산이자 사료가 될 것”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고교야구의 열기가 가득했던 동대문운동장에서 청계천 복원과 함께 이주한 상인들의 활기찬 삶터인 ‘서울풍물시장’으로, 다시 자하 하디드의 유려한 곡선으로 탄생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30년은 쉼 없이 흘러왔다.


 서울시는 1995년부터 축적해 온 도시의 역동적 변천사를 집대성하여 제7차 경관기록화 전시회 「서울, 시간이 그린 도시」를 2월 5일(목)부터 ‘서울갤러리 내친구서울 1관(서울시청 지하 1층)’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자체 최초로 시행된 ‘경관기록화’ 사업은 1995년부터 5년 주기로 서울의 변화상을 체계적으로 기록해 온 사업으로, 도시 디자인 정책과 공간 구조의 변화, 인프라 확충 과정은 물론 시민들의 일상 풍경까지 서울의 다채로운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해 왔다. 이번 제7차 사업은 이 같은 30년의 궤적을 하나의 서사로 엮어, 서울의 기억이 층층이 쌓여온 시공간을 재조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전시는 발간 예정인 화보집의 사진 기록을 AI 기술을 활용해 역동적인 영상 콘텐츠로 구현하여, 3면 초대형 미디어월(25m×3.5m)을 통해 선보인다. 특히 사계절의 흐름과 밤과 낮의 변화를 감각적으로 연출하여,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서울의 익숙한 풍경들이 긴 시간 동안 어떻게 변화했는지 생생하면서도 깊이 있게 전달한다.

 전시 구성은 ▲ 서울을 둘러싼 산과 강을 보다 ▲ 시간이 만든 서울의 풍경 ▲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 ▲ 디자인이 그려낸 오늘의 서울 ▲ 변하는 서울, 살아있는 도시 ▲ 도시를 완성하는 활기찬 사람들 ▲ 도시 서울의 에너지, 축제공간으로 이를 통해 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서울의 원형과 역사를 다룬 챕터 1·2에서는 인왕산·남산 등 내외사산과 한강의 경관을 시간의 변화에 따라 포착하며, 광화문에서 한양도성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거점의 보행 경관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도시의 역동적인 변모를 담은 챕터 3·4·5는 청계천, 시청 등 도심 건축자산의 변화는 물론, 동대문운동장에서 DDP로, 여의도광장에서 여의도공원으로 재구조화되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구현한다. 또한 재개발 지역의 변화상과 2027년 준공 예정인 서울아레나의 미래 조감도 통해 변화 중인 서울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마지막 챕터 6·7은 도시의 주인공인 시민과 에너지에 주목한다. 한강공원 등 일상 공간 속 시민들의 서사를 밀도 있게 담아내는 한편, 드론라이트와 서울라이트 빛섬, 서울라이트 광화문 등 화려한 야간 축제 영상을 통해 서울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며 전시를 마무리한다.

 또한, 2월 중 발간될 화보집은 영상전시에서 활용된 사진을 포함해 서울의 자연환경과 일상, 도시 디자인과 구조적 진화 등 서울 경관을 구성하는 다채로운 요소를 주제별로 밀도 있고 풍부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매일 마주하는 삶의 터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발견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미래 세대에게는 서울의 '오늘'을 온전히 전하는 기록 자산으로 남길 방침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의 30년 기록은 도시의 성장을 넘어 시민의 숨결과 시간이 켜켜이 쌓인 거대한 서사”라며, “이번 전시가 무심히 흐르는 시간 속에서 서울이 지켜온 가치를 발견하고, 세대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기억의 공간을 조성해 도시 기록의 가치 확산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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