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275→413세대 확대 한강조망 단지 조성…문화재 심의 거쳐 재건축 본격화
- 인접도로 확폭, 공공보행통로 계획, 주민운동시설, 휴게공간 조성 등 주민편익 제공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사적지 풍납토성 인근에 위치한 ‘풍납미성아파트’가 총 413세대 규모 한강조망 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문화재를 보존하면서 40년 노후단지의 재건축이 이뤄지며 풍납동 일대 주택공급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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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치도 (송파구 풍납동 219번지 일대) |
서울시는 12월 5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에서 풍납미성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풍납토성 인근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5차례 국가유산청 문화재 심의를 거쳐 7월 15일 조건부 허가됐다. 문화유산 시굴조사를 실시하고 제출한 건축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조건으로 통과되며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공공보행통로 조성으로 열린단지 구현, 풍성로4길 개설 등 교통체계 개선>
풍납미성아파트는 노후 단지로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건물 부식 등으로 개선이 시급한 곳이다. 반면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역, 풍납백제문화공원, 광나루야구장이 가까워 편의시설 접근성이 뛰어나다. 교육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재건축을 통해 주거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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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감도 |
이번 정비계획으로 용적률 250% 이하, 최고 23층 규모로 기존 275세대에서 138세대(50%) 증가한 총 413세대(공공주택 31세대 포함)로 주택공급이 대폭 확대된다. 단지 내부의 어린이집, 어린이놀이터를 외부 개방시설로 조성해 주민뿐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생활 편익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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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치도 |
단지 중앙에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한강공원 나들목과 효율적으로 연계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한강과 주요 생활 가로를 연결하는 핵심 보행축을 형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 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외부 개방시설인 어린이집과 어린이놀이터를 배치된다.
또한, 단지 곳곳에는 휴게공간과 주민운동시설을 분산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노후 상가는 현대식 근린생활시설로 새롭게 조성하고 주차장과 함께 단지 우측 상단에 모아 입주민과 주변 주민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대상지와 인접한 풍성로4길과 풍성로6길의 도로 폭을 확대하여 사업 완료 후 예상되는 교통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주변 일대의 교통 흐름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풍납미성아파트 재건축은 인근에서 정비계획을 수립 중인 풍납극동아파트(598세대)와 함께 풍납동 일대 주택공급 활성화에 탄력을 줄 전망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풍납미성아파트 재건축으로 발전 잠재력이 있는 풍납토성 인근의 쾌적한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화재 규제를 극복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재건축사업 처리기한제 등을 통해 정비사업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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