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범진 칼럼> 학생들의 눈에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엿보다!

조원익 기자 / 기사승인 : 2017-09-08 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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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 구축을위한 사회적 공감대 필요

 

▲ © 세계타임즈
흔히 아이들은 미래의 자원이라는 말을 한다. 그 의미를 생각해보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번 세대가 아닌 20~30년 후의 다음 세대에서는 지금의 아이들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중심이 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지난 9월 2일과 3일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 일원에서 “2017 제1회 한강 페트병 뗏목건너기”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환경체육청소년서울연맹( 송재형연맹장)과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로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아이들에게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협업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과 이를 통한 인성교육 실천을 목적으로 마련된 것이다,

 

  행사의 축전에서 유성엽 국회의원(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우리의 현시대는 축척된 자원이 아닌 기존의 자원을 재활용하고 재생산하는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자원순환 구축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사 첫 날인 2일은 아이들의 창의력이 빛나는 하루였다. 안전성 검사를 위해 뗏목을 직접 만드는 등 필자도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 함께했지만 아이들이 만드는 뗏목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감탄을 멈출 수가 없었다.

 
 아이들의 손에서 재탄생된 땟목들은 단순히 페트병만 붙여놓은 것이 아닌 조선시대의 가마를 연상케 하는 뗏목부터 흥겨운 축제의 장식과도 같은 뗏목, 거북선을 본 딴 뗏목, 앞 뒤 모두에 페트병을 덧대 배 모양으로 만든 뗏목 등 상상하기도 어려운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구현해 나가는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런 놀라움은 2일째인 3일에도 마찬가지 였다. 둘째날 행사는 직접 만든 배를 가지고 한강을 따라 흐르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앞서 말한 바 있듯 필자도 안정성 테스트를 위해 실제로 뗏목에 탑승해 노를 저어봤지만 원하는 목표점을 향해 가기는 성인 남성 4명이 함께 해도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목표점을 향해 하나가 되어 노를 저으며 막힘없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것은 고등학생 뿐 아니라 중학생도 마찬가지였다.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구령을 맞추며, 자신의 키보다 더 큰 노를 저어 한강의 물살을 역류하는 모습은 앞으로도 쉽게 지워지지 않을 소중한 장면으로 남겨졌다.


 최근 모 중학교 학생들의 무자비한 학교폭력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며 사회적 공분을 사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둡다는 한탄 섞인 자조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통해 필자가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미래가 밝다는 것이다. 직접 페트병을 모아 뗏목을 만들고, 한강을 건너는 일련의 과정에서 보여 준 아이들의 눈빛은 미래에 대한 자신감, 함께하는 즐거움, 안전하게 한강을 타고 내려왔다는 성취감이 유감없이 드러나 있었다.

 아이들의 밝은 눈빛 속에서 어렴풋이 그려지는 미래의 대한민국. 필자도 그 세상에서 살아가고 싶다.
 유범진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이사장(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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