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남연안 개조개 자원조성 본격 추진

최성룡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6 15: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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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류양식연구센터에서 생산한 개조개 인공종자 10만 마리 방류
- 산란용 개조개 어미자원 육성으로 경남연안 수산자원 증강 도모
[세계타임즈=경남 최성룡 기자]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 패류양식연구센터는 26일 통영 산양읍 풍화리 연안의 이끼섬과 월명도에 산란장 조성용 개조개 치패(어린 조개) 1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개조개는 봄과 가을에 두 번 산란하는 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국 개조개의 약 60% 이상을 경남도에서 생산하고 있다. 최근 자원남획 및 해양 환경문제, 종자 수급 불안정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어 어업인과 생산단체에서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개발과 자원방류 확대를 계속 요청해 왔다.  


이번에 시험 방류한 어린 개조개는 2024년 10월과 2025년 5월에 확보한 어미를 이용하여 센터에서 생산한 것이다. 살포한 어린 개조개는 경남도 방류지침에 명시된 개조개 방류 크기(0.6㎝ 이상)보다 큰 1.0㎝ 이상으로 수산안전기술원에서 전염병 검사를 완료한 건강한 개체들이다.

사전 환경조사를 통해 방류한 어린 개조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여 산란할 수 있는 지역으로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 해역(월명도, 이끼섬 연안)을 선정하였다. 인근 어업인들도 방류된 어린 개조개가 산란용 어미가 될 때까지 포획금지 등 관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방류에는 풍화리 오비도 어촌계와 해란 어촌계 소속 어업인, 잠수기 자율관리공동체 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방류효과를 높이기 위해 잠수사가 직접 잠수하여 바닥에 살포하였다.

센터는 2021년 3월부터 지난해까지 자연산 개조개 어미를 확보하여 산란 유도 기법 개발, 유생 생존율 향상 시험 및 치패 중간양성 기법 연구 등을 통해 개조개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을 확립하였다.

그 결과 2023년부터 진해만을 중심으로 거제시 장목면 유호 해역과 사등면 청곡 해역, 창원시 진해구 경화 해역에 어린 개조개 77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개조개 자원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센터에서는 경남 연안에서 주로 생산되는 새조개, 왕우럭조개, 강굴, 재첩, 새꼬막 등 5개 주요 패류 품종에 대해서도 생리·생태 연구 및 종자생산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그 결과 얻어진 연구부산물은 개조개처럼 경남 연안에 살포하여 패류 양식산업 발전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소광 패류양식연구센터장은 “연구사업 추진 성과에 대해서는 항시 어업인과 공유하고 있다”면서, “어업인이 희망할 경우 연구결과 및 기술을 관련 업체에 보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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