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에서는 현역 비례대표인 이용 의원이 경선을 앞두고 지역 유권자들을 상대로 사전 선거운동을 펼쳤다는 의혹이 잠재적 경쟁자인 김기윤 변호사로부터 제기됐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수행실장을 지냈다.하남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 변호사는 사전 선거운동 의혹과 관련해 이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이 의원이 지난달 12∼13일 자신의 이름과 사진, 정당명, 정책 성과 등이 담긴 현수막을 하남 지역에 설치했다는 게 골자다. 최근 당 윤리위원회에도 같은 내용의 징계 청구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송파병에서는 김근식 현직 당협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인 김성용 예비후보 간 날 선 공방이 벌어졌다.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서 친윤 호소인의 골목대장 놀이 때문에 송파가 시끄럽다며 이웃 지역구 현역인 송파을 배현진 의원을 저격했다.배 의원이 자신의 경쟁자인 김 예비후보와 함께 공개 일정 등에 나서는 데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김 예비후보는 이튿날 SNS를 통해 김 당협위원장의 저를 향한 비상식적인 공격이 도를 넘고, 옆 지역에서 당무감사 1등을 한 현직 국회의원을 골목대장이라고 비꼬았다며 전형적인 586 운동권 세대의 구태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맞받는 등 설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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