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임신·출산 부담 공공책임 대폭 강화

최성룡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3 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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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는 심리상담 신규 운영’으로 난임·임산부 정서 지원 강화
-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2곳 올해 착공, 2027년 개소 목표
- 생후 5~12개월 영아 영양꾸러미 바우처 전 시군 확대 지원

[세계타임즈=경남 최성룡 기자] 경상남도는 2026년부터 임신·출산의 공공책임을 한층 강화하고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임신 준비부터 출산, 영유아 성장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 ‘찾아가는 심리상담 신규 운영’으로 난임·임산부 정서 지원 강화
도는 난임부부와 임산부의 정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심리상담 지원을 강화한다.

지난해 7월 부울경 최초로 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를 창원한마음병원에 개소해 운영 중이다. 다만 서부권 10개 시군*은 접근성이 낮아 방문 상담에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 의령·함안·고성·통영·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

이에 따라 올해부터 서부권에 월 2회 전문상담사(간호사 등 3명)가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심리상담 서비스를 신규로 제공한다.

□ 임신 준비·출산 단계 맞춤형 지원 확대
임신 준비 단계에서는 가임기 남녀(20~49세)를 대상으로 한 임신 사전건강관리 가임력 검사비 지원* 인원을 13,570명에서 올해는 13,997명으로 확대한다.
* 여성 최대 13만 원, 남성 최대 5만 원 지원

출산 단계에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도 확대해 본인부담금 90%를 지속 지원한다.
*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출산가정, 최대 15일 한도, 1인당 평균 79만 원 규모 지원

□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서부권, 북부권) 설치 본격화
지역 간 출산 인프라 격차 해소를 위해 서부권(사천)과 북부권(거창)에 공공산후조리원을 조성한다.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7년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한다.

앞서 도는 2022년부터 동부권(밀양)에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소해 연간 운영비 6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둘째자녀 이상을 출산한 산모와 취약계층에는 이용료 70%(1인당 112만 원)를 감면하고 있다.

□ 고위험 산모·신생아 의료 인프라 24시간 상시 운영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권역·지역모자의료센터 4곳을 중심으로 24시간 상시 운영체제를 가동한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7병상)과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 38병상)을 운영해 부울경 권역의 중증 산모·신생아 집중치료를 담당한다.

이와 연계해 경상국립대학교병원(15병상), 삼성창원병원(24병상), 창원경상대학교병원(17병상)은 지역 거점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을 운영해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담당한다.

□ 출산가정 영양꾸러미 전 시군 확대 등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지원 강화
지난해 인구감소지역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했던 출산가정 영양꾸러미 바우처 사업을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 생후 5~12개월 영아에게 1인당 30만 원 상당의 농·축·수산물과 이유식 가공품 구매 바우처를 지원한다.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장애인 가구 및 다자녀 가구의 소득기준을 기준중위소득 80%에서 100%로 완화해 더 많은 영아 가정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며, 영유아에 대한 발달지연 조기 발견부터 상담, 치료까지 연계한 영유아 성장 발달 통합 지원사업(500명 규모)도 신규로 추진한다.

양정현 경남도 보육정책과장은 “2026년에는 임신과 출산이 더 이상 개인의 부담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과 실질적인 양육비 경감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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