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보석이라면 지금 당장 써야 비주류는 선대위원장 적합
한동훈 세상 모든 길은 처음 누구도 맹종한 적 없어"
[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국민의힘 주류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黨心을 결집하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당에서 제안이 오면 수용할 수 있다는 의지를 에둘러 내비치면서 한 장관의 구원투수 등판이 점차 가시화하는 모습이다.당 핵심 관계자는 비대위원장 인선을 위한 절차는 거의 다 거쳤다면서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인선 반대는 아주 소수라고 말했다.한 친윤 인사도 다른 후보 이야기는 안 나오고 한 장관만 나온다는 것 자체가 큰 흐름이 정해졌다는 뜻이라며 당이 건강한 토론과 의견교환을 거친 다음 한 장관에게 요청하는 절차적 완결성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주류는 총선이 약 4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위기 돌파를 위한 구원 카드를 더는 미룰 수 없다며 한동훈 비대위를 띄우기 위한 사전 절차를 차곡차곡 진행하는 모양새다.국민의힘은 14일 중진연석회의, 15일 의원총회, 18일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잇따라 열어 비대위원장 인선 의견을 수렴 중인 가운데 주류는 총선을 앞두고 한 장관을 당으로 데려와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미 형성했다.한동훈 비대위원장 인선 여부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다른 인물을 내세우거나 한 장관에게 다른 역할을 맡기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점도 주류가 강조하는 대목이다.한 당직자는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 역할로 아니라는 이야기가 많이 있지만, 이 정도 불이 붙었다면 활용해야 하는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을 맡기지 않으면 나중에 선대위원장을 맡겨도 효과가 기대만큼 안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김병민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 나와 분명한 것은 한 장관이 총선에서 필요하다고 하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면서 보석이면 지금 당장 써야 하고, 아꼈다 쓰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라는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친윤 인사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한 장관이 대통령실과 당의 수평적 관계 복원을 이뤄내기 쉽지 않다거나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비주류 의견에도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모습이다.당 관계자는 대통령에게 직언하는 것은 한 장관이 와서 보여줘야 하는 부분인데, 다른 대안들은 그럼 직언을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대통령과 신뢰 관계가 있어서 오히려 직언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한 친윤 의원은 정치 경험 부족에 대해 경험이 부족하다고 정치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라며 여태 정치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해서 잘됐나. 가장 사랑을 많이 받는 사람이 비대위원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장관을 보호하고 당도 총선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흠집이 나지 않는 선대위원장을 맡기는 게 적합하다는 반론도 여전하다.한 장관이 정치력과 관리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당의 수장 대신 선대위원장으로서 총선 간판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최형두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여의도에 착륙하는데 하드랜딩하게 하면 곤란하다. 기체가 다칠 수 있다며 소프트랜딩을 하기 위해 선대위원장 정도로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게 신중론이라고 말했다.한 장관은 국회에서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된 정치 경험 부족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 및 이미지 중복을 지적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적극적인 태도로 반박하면서 비대위원장 제안이 올 경우 수용할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한 장관은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이라며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했다.경험 부족은 문제가 되지 않고 당이 함께하고 지도자가 결단하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인 것으로 해석된다.윤석열 아바타라는 일각의 비판에는 누구도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답하면서 수직적 당정 관계 우려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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