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입장 생각하면 임기 마치는 게 유리…개인 입지보다 전체 생각"
8월 전대까지 박찬대 원내대표의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세계타임즈 = 심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했다.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표직 연임 도전 결심을 사실상 굳힌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조금 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당 대표직을 사임하게 됐다고 말했다.차기 당 대표 출마 등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당이 자유롭게 지금 당의 상황을 정리하고 판단하고 전당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상황을 좀 지켜보겠지만, 출마하지 않기로 확정했다면 오늘 사퇴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며 연임 도전을 강력히 시사했다.이 대표는 개인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여러분 모두가 생각하시는 것처럼 지금 상태로 임기를 그대로 마치는 게 가장 유리할 것이라면서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임 얘기를 할 때는 저도 사실 웃어넘겼는데 상황이 결국 웃어넘길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됐다고 말했다.이런 점들을 다 종합해 국민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정치에 어떤 게 더 바람직한지를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개인적 입지보다는 전체를 생각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국민들과 나라가 당면한 거대한 이 위기 앞에서 과연 민주당과 저 이재명은 어떤 길을 가야 할 것인지를 깊이 고민하겠다며 길지 않게 고민해 저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이 대표의 사퇴에 따라 민주당은 박찬대 원내대표가 전대까지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는다. 최고위원들은 직을 그대로 유지한다.민주당은 이번 주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꾸리고, 다음 주 초 대표·최고위원 선거 후보 등록을 공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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