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세계타임즈=이채봉 기자] 지난 26일 오후 5시 21분경, 대전 서구 갈마동 소재 모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지역 주민들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인근 위치한 어린이집은 화재 발생 직후 정해진 안전 수칙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를 진행, 원아 전원의 안전을 확보했다.
다행히 어린이집 건물에는 직접적인 피해가 없었으며, 연기와 화염의 위험을 감지한 어린이집 교사들은 즉시 비상 대피 매뉴얼에 따라 원아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화재 경보가 울린 직후, 사전에 훈련된 비상대피 절차에 따라 아이들을 주 출입구 반대 방향에 있는 비상구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며 “현재 아이들과 교직원 모두 안전한 상태”라고 전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약 18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민 23명이 옥상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 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어린이집 교직원들이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피 조치를 한 덕분에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이 같은 대응은 평소 재난 대비 교육과 정기적인 안전 훈련의 결과”라고 전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이번 사례는 체계적인 안전교육과 훈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계기”라며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며, 앞으로도 어린이집의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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