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의혹폭로 강혜경 법사위 국감서 "김건희가 김영선 공천 줘"

이채봉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1 17: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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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명에 오빠 전화왔죠 물어 오빠는 尹일 것
김여사, 명과 영적 대화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대상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의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4.10.21

[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 비용 불법 조달 의혹 등을 제보한 강혜경 씨는 21일 김 여사가 돈을 챙겨주려고 한다고 해서 명태균 대표에게 여론조사 비용 견적서를 보냈는데 명 대표는 돈은 안 받아왔고, 김영선 의원의 공천을 받아왔다. 김 여사가 공천을 줬다고 거듭 주장했다.강 씨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대선 때 미래한국연구소는 공표 조사를 포함해 자체 조사까지 81번에 걸쳐 여론조사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강 씨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명 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공천을 받았다며 김 여사가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김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이자 보좌관이었고, 명 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일하기도 했다.국민의힘 책임당원이라고 밝힌 강 씨는 김영선 전 의원이나 명태균 대표, 이분들은 절대 정치에 발을 디디면 안 될 것 같고, 하는 말마다 거짓말이어서 국정감사에 출석하게 됐다고 말했다.강 씨는 명태균이 김 여사와의 친분을 주변에 자랑하면서 종종 장님무사, 앉은뱅이 주술사라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들은 적이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 질문에 윤 대통령은 장님이지만 칼을 잘 휘두르기 때문에 장님 무사라고 했다며 김 여사는 밖으로 나가면 안 되는 주술사라 장님의 어깨에 올라타서 주술을 부리라는 의미로 명 대표가 김 여사에게 얘기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명 대표는 김 여사와 영적으로 대화를 많이 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강 씨는 또 2021년 6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였던 시절 대변인을 맡았던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열흘 만에 사퇴한 것은 명태균이 김 여사에게 두 사람의 기운이 상충한다고 했기 때문이냐는 질문에 명 대표에게 그렇게 들었다. 명 대표가 두 사람이 많이 부딪힐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김 여사가 바로 사퇴하도록 만들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명태균이 김 여사와 통화한 음성을 스피커폰으로 튼 적이 있느냐. 같이 들은 적이 있느냐는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문에는 그렇다. 그중 하나가 오빠 전화 왔죠? 잘될 거예요였다고 말했다.그 오빠는 누구를 지칭하느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을 지칭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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