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 대출 심사 전담 조직도 운영하기로
대출 당일 매도·매수가 이뤄져야 하는 신한은행 예외 조건과 달리 처분 조건부 주택담보대출의 허용 범위가 넓다.생활안정자금 주택담보대출도 최대 1억원으로 묶였지만,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빌리는 경우 연간 1억원을 넘을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부터 중단한 임대인 소유권 이전 등 조건부 전세자금대출도 다음달 말 이후 재개된다는 점을 강조했다.앞서 8일 우리은행 역시 보도자료를 내고 결혼, 직장·학교 수도권 이전 등의 가계대출 취급 제한 예외 조건을 소개했다.KB국민·신한·우리은행은 공통적으로 대출 실수요자 피해와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실수요자 심사 전담 조직도 운영하기로 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갭투자 등 투기 수요 대출에 대한 관리 강화는 바람직하지만, 대출 실수요까지 제약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저작권자ⓒ 대전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