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가계여윳돈 58조원, 7조원↑…대출 줄고 소비쿠폰 효과도

이현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8 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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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펀드 등 운용…국내주식 팔고 해외주식·ETF 등 투자
가계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배율 2.47배…역대 최대
GDP 대비 가계부채 89.3%…"6·27대책·DSR강화 등에 6년만에 최저

[세계타임즈 = 이현진 기자] 지난해 3분기(7∼9월) 각종 부동산 규제로 전 분기보다 대출은 줄고 소비쿠폰 등에 소득은 늘어나면서 가계의 여윳돈이 7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8일 공개한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2025년 3분기 순자금 운용액은 58조원으로 집계됐다.직전 2분기(51조3천억원)보다 6조7천억원 늘었지만, 통계 편제 이후 최대였던 1분기(92조9천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순자금 운용액은 각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이다.

보통 가계는 순자금 운용액이 양(+·순운용)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을 통해 순자금 운용액이 대체로 음(-·순조달)의 상태인 기업·정부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김용현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지출을 상회하는 소득 증가 등으로 가계·비영리법인 순자금 운용 규모가 전 분기보다 늘었다"며 "소득 증가에는 이전소득인 소비쿠폰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조달액을 고려하지 않은 가계의 3분기 자금 운용 규모(78조8천억원)도 전 분기(76조9천억원)보다 약 2조원 불었다.특히 금융기관 예치금이 34조5천억원에서 42조1천억원으로 증가했다. 국내외 지분증권·투자펀드 운용액(17조7천억원)은 전 분기(17조9천억원)와 비슷했다.

국내외 지분증권·투자펀드 운용액을 세부적으로 나눠보면, 거주자 발행주식은 11조9천억원 줄었다. 역대 최대 감소 폭이다.비거주자 발행주식은 2조8천억원에서 5조8천억원으로 3조원 늘었고, 투자펀드 지분도 8조8천억원에서 23조9천억원으로 급증하며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투자펀드 지분에는 국내에서 발행한 해외주식 관련 ETF(상장지수펀드) 등도 포함된다.

가계가 3분기 조달한 자금은 모두 20조7천억원으로, 전 분기(25조6천억원)보다 줄었다. 금융기관 차입이 한 분기 사이 29조원에서 19조3천억원으로 감소한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14조4천억원에서 11조6천억원으로 감소했다.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3분기 말 89.3%로 집계됐다. 2분기(89.7%)보다 0.4%포인트(p) 떨어져 2019년 3분기 말(88.3%) 이후 가장 낮았다.김 팅장은 "6·27 대책,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등 규제 강화로 주택담보대출, 기타대출 중 신용대출이 감소하면서 3분기 중 가계부채 증가 폭이 명목 국내총생산(GDP)보다 작았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주식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가계·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배율이 3분기 2.47배로 전분기(2.41배)보다 올라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덧붙였다.비금융 법인기업은 3분기 순자금 조달 규모가 19조5천억원으로 전 분기(3조5천억원)와 비교해 16조원 급증했다. 설비투자 등 투자 확대와 함께 자금조달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정부 수입이 지출을 웃돌면서 일반정부의 자금 운용도 2분기 2조7천억원 순조달 상태에서 3분기 5조9천억원 순운용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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