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수 총력전, 7곳 돌며 지원사격 동작을, 서울 판세 바로미터
盧 사위 곽상언 지지유세에 김미화도 민주당 '피날레 유세'는 용산
[세계타임즈 = 심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총선 이틀 전인 서울 접전 지역을 잇달아 돌며 서울 사수 총력전을 폈다.동작을을 시작으로 영등포을과 동대문갑, 종로, 중·성동을, 서대문갑, 양천갑까지 시계방향으로 모두 7곳을 소화하는 강행군이었다.이들 지역은 4년 전 총선에서 민주당이 모두 승리한 곳이지만, 일부 지역에서 박빙 양상이 펼쳐져 잔뜩 긴장한 상태다.이 대표는 선거운동 돌입 이후 동작을만 총 6차례 찾아 주목된다. 본인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제외하면 최다 유세 지역이다.민주당은 류삼영 후보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맞붙는 이곳이 서울의 핵심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고 막판까지 화력을 집중할 방침이다.한병도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동작을은 서울 전체 판세의 바로미터라며 이곳에서 이기면 서울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인천 계양을에서 출근 인사를 한 이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뒤 곧장 동작을로 향했다.이곳은 선거 초반만 해도 열세 지역으로 꼽혔지만, 종반에 다다르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게 당 선대위의 분석이다. 여기에는 이 대표의 집중 지원이 적잖이 작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이 대표는 동작을 유세에서 나경원 후보는 계양을 후보인 이재명이 왜 자꾸 동작에 오냐며 불만인 것 같은데 지역구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의 삶이, 이 나라의 운명이 더 중요하지 않으냐며 류 후보를 유용한 도구로 삼아서 4월 10일 여러분이 이 나라 주인임을 선포해 달라고 말했다.일부 여론조사에서 류 후보가 상대적 열세를 보인 것을 의식한 듯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일 뿐, 의미가 없다. 투표하면 이긴다며 지난 대선에서도 1%만 더 투표했으면 역사가 바뀌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전국 각지의 접전지역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제가 (9일)내일 재판을 안 가고 거기를 한번 가볼까 하는 고민을 한다며 경남 진주갑의 갈상돈 후보는 (국민의힘) 박대출 후보와 경쟁 중인데 거기도 아슬아슬하다고 한다. 여러분 진주에 전화 좀 해주세요. 그러면 이긴다고 했다.여의도 증권가를 품고 있는 영등포을에서는 여의도는 대한민국의 경제적 심장이다. 윤석열 정권이 경제를 살리는 데 유용한가를 판단해주길 부탁한다며 민주당은 김민석 후보가 제안한 주가 5천 포인트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이 대표는 양천갑 황희 후보 지지 연설 도중 한 지지자가 건넨 대파를 들고는 이거 얼마짜리입니까? 5천900원 주셨답니다라며 "이거 집에 갖고 가서 대파 요리 해먹겠다. 확실하게 대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후보가 뛰는 종로 지원 유세장에는 방송인 김미화 씨도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이 대표는 서울 순회 유세를 마치고는 인천으로 이동, 남영희(동·미추홀을)·박찬대(연수갑) 지원도 할 예정이다.특히 동·미추홀을은 인천에서 몇 안 되는 험지로, 이 대표는 지난 1일에도 이곳을 찾았다.민주당은 총선 전날인 9일 서울 한강벨트의 또 다른 접전지인 용산에 총집결해 마지막 집중유세를 벌일 예정이다.이 대표는 용산 유세 이후 계양을에서 최종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대전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