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임 도전 선언할듯 일극체제 대명 유력

심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3 18:43:48
  • -
  • +
  • 인쇄
대표경선 출마 초읽기 연임 성공하면 DJ 이후 두 번째
최고위원 선거도 친명계 독무대 전망 흥행 비상 우려도

[세계타임즈 = 심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연임 도전 공식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이재명 대표는  대표직을 사퇴하고 8·18 전당대회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복수의 당 관계자가  전했다.한 관계자는 이 대표가 금주 중 대표직을 사퇴할 것이라며 시점을 특정할 수는 없고, 이 대표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이번 주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꾸리고, 다음 주 초 대표·최고위원 선거 후보 등록을 공고할 계획이다. 이 대표가 이때 후보로 등록하려면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이 대표의 연임 도전은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분위기다.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연임 결심을 굳혔지만, 급박한 원내 상황을 고려해 발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민주당은 당론 1호 법안인 채상병특검법에 화력을 쏟아붓고 있다.  25일 국회 원 구성 완료를 목표로 여당과 막판 협상 중이다. 이런 와중에 자신의 연임 이슈가 부각되면 안 된다는 판단에 거취 표명을 유보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이 대표 측은 국회 상황 같은 외부 변수를 고려해서 시점을 조절하고 있는 게 아니라 연임 도전을 끝까지 고민 중이기 때문이라고 이 같은 관측에 선을 그었다.이 대표는 주어진 시간을 끝까지 쓰는 스타일로, 결단이 임박했다고 덧붙였다.당 관계자는 지도부 구성원들이 이 대표에게 이달 말까지 대표직을 수행하면 좋겠다고 요청했으나,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며 그럴 경우 이달 28일이 마지막 최고위원회가 된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연임 도전을 공식화할 경우 또 대표는 이재명 기류 속에 대항마는 사실상 전무하다.총선 압승 후 한층 강화된 이 대표의 일극 체제에 도전장을 내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분위기가 팽배하기 때문이다.이 대표가 연임에 성공하면 민주당 역사에서 두 번째다. 현재까지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대표직을 연임한 정치인은 1995년 9월부터 2000년 1월까지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를 지낸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이 대표의 연임 도전 선언을 전후해 최고위원 출마자들이 줄줄이 나오면서 전대 모드는 본격화할 전망이다.현재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대부분 친명계다.4선 김민석 의원과 3선 전현희 의원, 재선의 강선우·민형배·한준호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원외 인사로 정봉주 전 의원, 김지호 부대변인 등도 거론된다.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구성할 전당대회가 이 대표와 친명계의 독무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당내에선 흥행 비상 우려도 제기된다.

 

[저작권자ⓒ 대전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