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세계타임즈=심하린 기자] 19일 열린 동구의회 제26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윤재실 의원이 의정자유발언을 통해 북성포구 십자수로 매립지 상부 공간의 활용방안 모색을 촉구했다.
북성포구는 1883년 인천항 개항과 함께 자연 조성된 갯벌포구였지만, 인근 공장지대 개발을 위해 매립되어 현재 포구로서의 기능은 사실상 상실된 상태다.
윤 의원은 “지난 2010년 해양오염 및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 민원을 시작으로 북성포구 문제가 촉발되었지만, 공유수면 위 불법 영업장 단속문제, 어민협회와 시민단체의 이권 주장, 중·동구 간 매립지에 대한 담당업무 설정 문제 등으로 인해 착공한 지 5년이나 지난 십자수로 매립 공사는 여전히 표류 중이다.”라고 지적하며, “십자수로 매립 공사가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매립 공사를 둘러싼 다양한 갈등을 먼저 풀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 동구는 인천의 10개 구·군 중 면적이 가장 작아 기반시설 확충에 어려움이 있는데, 북성포구 십자수로의 매립될 공간부지 중 75%는 기반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부지이다.”라며 “향후 십자수로 매립지가 기반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조성이 되면 바다를 매개로 한 다양한 관광 수요를 동구로 유입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십자수로 매립지의 상부 공간 활용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이 모색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기대한다.”라며 발언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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