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 세계타임즈=이현진 기자] 쌍룡초등학교(음봉면 소재)는 11월 17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김장 체험 수업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은 전통 음식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보는 실습 중심의 교육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먼저 우리 조상들이 김치를 먹기 시작한 시기와 김장의 의미에 대해 배우고, 절인 배추의 물기를 빼는 과정과 양념을 바르는 기본 방법을 익혔다. 이어 두 차시에 걸쳐 직접 양념을 버무리고 김치통에 담아 각자만의 김치를 완성하여 집으로 가져갔다.

수업 과정에서 학생들은 배추 속을 채우는 손맛의 즐거움과 동시에 양념이 차갑고 힘이 드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경험했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힘들었지만 행복했다”, “내가 만든 김치라 더 소중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전통 음식 체험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이날 점심식사로 제공된 수육과 함께 자신이 만든 김치를 맛보는 시간이 마련되어, 평소 김치를 잘 먹지 않던 학생들까지 여러 번 김치를 더 가져오는 이색적인 모습도 보였다. 직접 담근 음식이 주는 만족감과 성취감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쌍룡초 관계자는 “이번 김장 체험은 단순한 요리 활동이 아니라 우리 전통 음식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음식의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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