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칼럼] 친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14 21: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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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실패로 어렵게 사는 한 부부가 몇 년 전 아들 결혼식에 축의금으로 백만 원을 한 친구에게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

며칠 전 그 친구로부터 아들 결혼 청첩장을 받고 보니 축하하는 마음보다 어떻게 축의금을 준비하나 하는 걱정이 태산같았다.

축의금은 축하의 돈이기 이전에 받은 만큼 반드시 갚아야 한다고 생각한 부부는 급하게 아는 사람에게 백만 원을 빌려

결혼식에 참석하여 축의금으로 내고 돌아 왔는데 며칠 후 그 친구로부터 등기 우편이 배달되었는데 뜯어보니

친구의 편지와 99만 원이 들어 있었고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이 사람아. 나는 자네 친구야. 자네 살림 형편을 내가 잘 알고 있는데 축의금이 백만 원이라....

우리 우정을 돈으로 계산하나.

우리 우정에 만원이면 충분하네, 여기 99만 원 보내니 그리 알게.

이 돈을 받지 않으면 친구로 생각지 않겠네.

힘든데 내 아들 결혼식에 참석해줘서 너무 고맙네.

틈 나면 옛날 그 포장마차에서 대포 한잔하세.'

힘들 때 서로 의지하고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내 말을 편견 없이 전부 들어주며,외로울 때 허전함을 채워주는 사람.
내가 잘못할 땐 뼈아픈 충고도 가리지 않는 사람.

늘 사랑의 눈길로 내 곁에 항상 있어 주는 사람.
그 아름다운 이름은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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