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회 의원, GBC 54층 설계 변경 반대 성명 발표

이장성 / 기사승인 : 2025-03-07 22: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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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그룹의 54층 설계 변경안에 깊은 유감 표명… 서울시에 반려 촉구 -
- 강남구민과의 약속 저버린 처사, 원안 추진 강력 요구 -
▲ 왼쪽부터, 강남구의회 김형곤, 황영각, 윤석민, 이성수, 한윤수, 복진경, 이향숙, 노애자, 전인수, 우종혁 의원

 

[강남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강남구의회 의원(이향숙, 복진경, 강을석, 이도희, 전인수, 한윤수, 윤석민, 황영각, 이성수, 김형곤, 우종혁, 노애자)은 7일 현대자동차그룹이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사업의 설계 변경안을 서울시에 제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기존 105층에서 54층으로 낮추고 3개 동으로 나누는 설계 변경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참석한 의원들은 “2014년 현대자동차그룹이 발표한 GBC 사업 원안이 ‘국내 최고층 글로벌 랜드마크’를 목표로 했으며, 이를 통해 수많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효과를 기대했던 강남구민들에게 설계 변경은 실망을 넘어선 기만”이라며 강조했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설계 변경은 강남구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시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이익만을 대변하며 설계 변경안을 수용할 경우, 10년간 각종 규제로 인한 불편을 감내해 온 강남구민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도희 경제도시위원회 위원장 및 우종혁 복지문화위원회 부위원장은“GBC가 글로벌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면서 뒤따라올 지역 경제 발전 및 가치 상승을 기대했던 주민들의 희망을 지켜주길 바란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은 원안대로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향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설계 변경으로 인한 피해를 주민들이 고스란히 감당하고 있지만, 어디에서도 ‘GBC 설계 원안 사수’라는 주민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현대자동차그룹의 일방적인 설계 변경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설계 변경안이 반려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주민과 함께 원안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 

삼성동 GBC 사업 설계 변경 반대 성명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사업의 설계 변경안을 서울시에 제출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54층 설계 변경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14년 삼성동 옛 한전 부지에 지상 105층의 초고층 업무 빌딩과 호텔, 국제적 수준의 전시ㆍ컨벤션 시설, 공연장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GBC 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그룹은 착공에 들어간 이후 투자 효과 저조와 비용 절감 등의 이유를 들며 건물 높이를 54층으로 낮추고 3개 동으로 나누는 설계 변경안을 2025년 2월 서울시에 제출하였다.

‘국내 최고층 글로벌 랜드마크’ 건설안이 변경된다면, 강남구민들이 기대했던 수많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효과가 물거품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며, 이는 강남구민과의 약속을 기만하는 행위이다.

또한 서울시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이익을 대변하며 설계 변경안을 수용한다면, 10년간 각종 규제로 인한 어려움과 불편을 묵묵히 감내해 온 강남구민을 외면하는 행위이다.

이에 강남구의회 의원들은 GBC 설계 변경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는 바이다.

하나, 서울시는 원안대로 GBC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그룹의 설계 변경안을 반려할 것을 촉구한다.
-촉구한다!

하나, 강남구청은 GBC 사업이 원안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함께 전방위적으로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촉구한다!

하나,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사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말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책임 있는 기업이 되길 촉구한다.
-촉구한다!

2025. 3.

 

서울특별시 강남구의회 의원

이향숙, 복진경, 강을석, 이도희, 전인수, 한윤수, 윤석민, 황영각, 이성수, 김형곤, 우종혁, 노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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