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흔한 집모기 통해 전염될 수도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1-28 11: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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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 "의심 사실로 확인되면 영향력 엄청날 것"

집모기, 이집트 숲 모기보다 20배가량 개체 수 많아

지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 ↑

(서울=포커스뉴스) 열대에서만 서식하는 이집트숲모기를 통해서만 전염된다고 알려졌던 지카 바이러스가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 고루 분포돼 있는 일반 집 모기Culex mosquito)를 통해서도 전염이 가능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스카이뉴스,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브라질 동북부 도시 헤시페에 있는 오스왈도 크루즈 재단 소속 과학자들이 집모기에 의한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을 연구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들은 '집모기에 의해 바이러스가 확산된다'라는 명제를 확인하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밝혔다.

재단 소속의 연구 코디네이터 콘스탄시아 에이어스는 집모기를 통한 전염이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전파된 이유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일 자신의 의심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그 영향력은 엄청날 것이라고 스카이뉴스에 말했다.

집모기는 이집트 숲 모기에 비해 개체 수가 20배가량 많으며 더 많은 지역에 퍼져있다. 미국은 물론 아프리카 일부 지역, 아시아에서까지 찾아볼 수 있다.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이 커지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에이어스는 "이는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한 각국의 더 많은 복합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뇌가 제대로 자라지 않아 비정상적으로 작은 머리로 태어나는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이후 지카 바이러스의 '진원지' 브라질에서는 4000건이 넘는 지카 바이러스에 의한 소두증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소두증 의심사례 중 270건에 확진 판정이, 462건에 음성 판정이 내려졌으며 나머지 사례는 조사 중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지카 바이러스가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집모기(Culex mosquitos)를 통해서도 전염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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