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이미 동남아에 전파됐나?… 인도네시아서 첫 확진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2-01 09: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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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험 없는 27세 남성

지난해 초 이미 인도네시아에 확산됐을 가능성 높아

(서울=포커스뉴스) 인도네시아에서 남미 여행 경험 없는 27세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일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3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첫 지카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확진자가 여행 경험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지카 바이러스가 이미 인도네시아에 퍼졌거나 2차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확진자를 발견한 에이크만분자생물학연구소의 헤라와티 수도요 부소장은 "뎅기열 바이러스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며 "환자 103명의 혈액 중 1명의 혈액 샘플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헤라와티 부소장은 "이 시료는 지난 2014년 12월부터 2015년 4월 사이에 채취된 것"이라며 이미 지난해 초부터 지카 바이러스가 인도네시아에 퍼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동아시아가 더 이상 지카 바이러스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연구소는 지카 바이러스가 뎅기열과 함께 퍼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매개체로 알려진 '이집트 숲 모기'(Aedes aegypti)는 뎅기열, 황열 바이러스를 전파시킨다.

연구소 측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모기를 박멸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바이러스 확산 여부에 대해 심층 조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인도네시아에서 남미 여행 경험 없는 27세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초 채집된 혈액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돼 이미 인도네시아에 바이러스가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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