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만율 높은 이유…호르몬 때문?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2-02 15: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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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따라 비만 관련 호르몬 다르게 작용

WHO, 여성 비만율 남성의 2배인 곳도 있어

(서울=포커스뉴스) 여성 비만의 이유가 체중 감량과 관련된 뇌 호르몬 때문일 수 있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일(현지시간) 식욕, 신체 운동량, 열량 소비를 조절하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POMC)이 성별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영국 애버딘대와 케임브리지대, 미국 미시간대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부신피질자극호르몬 펩타이드가 왜 여성이 남성보다 살을 빼는데 더 어려움을 겪는지 설명해준다"면서 "특정 약물로 비만을 치료하는 방법을 바꿔줄 것"이라고 영국 애버딘대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쥐를 이용해 성별에 따른 운동량과 에너지 소비의 차이를 분석했다. 이들은 쥐들의 체중을 변화시키려고 시도했는데 수컷 비만 쥐는 가늘고 건강한 쥐로 변화했지만 암컷 비만쥐는 그렇지 않았다.

부신피질자극호르몬(POMC) 펩타이드는 식욕 조절과 운동량과 관련된 물질로 비만치료제로 사용된다. 그러나 이번 연구로 암컷 쥐의 경우에는 식욕조절 효과만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외의 다른 부차적 효과는 없었다.

연구 책임자인 로라 하이슬러 애버딘대 영양과학기관 교수는 세계적으로 여성 비만율이 높으며 남성 비만율의 2배 가량 되는 지역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성별에 따라 비만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칼로리의 소모방식이 남녀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밝혔다"면서 "뇌에 있는 세포가 부신피질자극호르몬 펩타이드를 생성하고 이 호르몬은 우리의 체중을 조절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이어 로카세린 같은 식욕억제제는 암수컷 쥐에 같은 효과를 냈지만, 운동량과 에너지 소비와 관련해서는 수컷 쥐에게 추가적인 효과가 있었다고도 말했다.

이번 연구는 비만 관련 제약 산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여성 비만의 이유가 체중 감량과 관련된 뇌 호르몬 때문일 수 있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나왔다.ⓒ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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