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북한 위성발사 엄중 우려"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2-03 19: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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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반도 상황 악화시킬 수 있는 조치 취하지 말아야"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위성발사 계획을 국제기구에 통보한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는 "엄중하게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루캉(陸慷) 중국 외무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위성 발사 문제에 대해 자제하고 한반도의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역내 모든 국가는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일 오후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국제해사기구(IMO),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에 "오는 2월 8일부터 25일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주변국들은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를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으로 간주하고 규탄하고 있다.

조준혁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현재 양국 수도와 유엔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미 양측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며 북한이 4차 핵실험의 연장선에서 분명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역시 이날 오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는 사실상 탄도 미사일 발사"라며 "일본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영공이나 공해상에 도달할 경우 이를 요격하도록 하는 '파괴조치 명령'을 발령했다.북한이 위성발사 계획을 국제기구에 통보한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는 "심각하게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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