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미국, 지카 바이러스 '소두증' 공동 연구 착수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2-17 07: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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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DC, 브라질 도착…혈액샘플 분석 등 방법

브라질, 150만명 감염 추산, 소두증 의심사례 5000건↑

(서울=포커스뉴스) 브라질과 미국이 지카 바이러스와 신생아 소두증의 연관성에 관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브라질 국영 통신사 아젠시아 브라질은 마르셀루 카스트루 보건 장관이 유럽연합(EU) 24개 국가 대사들과 가진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스트루 장관은 연구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 사이의 발병 비율 등을 알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카스트루 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연구를 위해 브라질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는 브라질 북동부 파라이바주(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젠시아 브라질은 브라질과 미국 연구팀이 혈액샘플 분석 등의 방법으로 지카 바이러스를 연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카 바이러스 확산 진원지인 브라질에서는 150만명 이상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로 인한 소두증 의심 사례 보고도 5000건이 넘어섰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13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가 창궐한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에서 길랑-바레 증후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말초신경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급성 마비성 질환으로 심하면 전신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지카 바이러스가 신생아 소두증뿐만 아니라 희귀 신경 질환인 길랑-바레 증후군까지 유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마르셀루 카스트루 브라질 보건 장관. <사진출처=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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