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경쟁률 '뚝뚝' 미분양 증가 우려…청약자 0명 단지도 등장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2-25 16: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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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평균 5.35대 1…작년 대비 절반 수준

청약경쟁률 낮아지면서 미분양 증가 우려

(서울=포커스뉴스) 2월 분양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전년동월 대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자가 한명도 없는 단지도 등장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1~23일)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평균 5.3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경쟁률(11.48대 1)의 절반 수준이다.

이 같은 청약경쟁률 하락은 지방이 주도했다. 지방 청약경쟁률은 지난 2015년 11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부산과 대구 등 지방광역시에서 수십 대 1 수준으로 경쟁률이 떨어졌고, 순위내 마감을 하지 못한 곳도 나왔다.

부산의 경우 지난해 분양한 '대신더샵'과 '경동리인타워'는 각각 111대 1, 3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2월에 분양한 '부산충무금오'는 1.12대 1에 그쳤다.

대구 역시 지난해 '동대구반도유보라'는 청약경쟁률 273대 1을 보였지만 올해 분양한 '이안동대구'는 24.46대 1을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선 청약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단지도 나왔다. 이달 전북 완주군 고산면에서 분양한 ‘고산더리치’는 119가구 모집에 순위내 청약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99가구를 모집한 경북 문경시 모전동 문경브리티시에스는 30% 수준인 31명만이 청약을 넣어 0.31대 1을 기록했고, 경산시 중방동의 해성센트럴파크는 56명 모집에 28명만이 청약신청을 해 0.5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 내 입지가 다를 수 있지만 전반적인 수요 감소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면 분양권 프리미엄 형성이 어려워지고, 계약률 감소로 인해 미분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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