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영국 ITV, 파이낸셜 타임스 등 외신은 오스본 장관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브렉시트는 '정치적 집안싸움이 아니다'라면서 현실로 닥칠 결과에 대해 경고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본 장관은 브렉시트는 영국 경제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스본 장관은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는 갈수록 더 큰 위험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영국이 EU를 떠난다는 엄청난 경제적 도박을 하기에는 좋지 않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오스본 장관은 "내 판단에 EU를 떠나는 것은 우리 영국에 엄청난 경제 충격이 된다"며 "우리 모두를 위해 이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오스본 장관의 경고에 대해 브렉시트 캠페인을 지지하는 에너지부 안드레아 리드솜 부장관은 "그럴 가능성은 적다(unlikely)"고 반박했다고 외신은 전했다.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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