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울 아파트 거래…전년 동월 대비 '반토막'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2-29 14: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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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 11주 연속 하락

(서울=포커스뉴스)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2월부터 시작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강화가 주택시장 냉각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동안 최대 5년동안 이자만 내면 되는 거치기간이 1년 이하로 크게 줄면서 매달에 갚아야 할 원리금이 이자만 낼 때보다 2~3배 늘어나 매수자들의 부담이 커진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미국발 금리 인상 여파와 공급과잉 논란, 경기 위축 등의 악재가 함께 작용하면서 주택 구매심리가 얼어 붙은 것으로 보인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4578건으로 2015년 2월 거래량(8539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작년 10월(1만1549건) 이후 4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서울 25개구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강남구의 경우 537건에서 238건으로 줄었고, 서초구(464건→214건), 송파구(449건→255건), 강동구(551건→240건), 노원구(825건→437건) 등의 거래도 크게 위축됐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의 경우 1월 4건이 거래됐지만 2월에는 한 건의 거래도 없었다. 또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는 7건에서 2건으로 줄었고, 주공 6‧7단지는 7건에서 1건으로 급감했다.

거래가 줄면서 가격도 하락세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격인 재건축 아파트가 직격탄을 맞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넷째주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6% 떨어져 11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를 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 76㎡의 경우 현재 상위 평균가는 9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11월 10억1000만원 보다 4000만원 떨어졌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역시 작년 11월 대비 4000만원 하락한 7억75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김능수 신한은행 미래설계센터 부동산팀장은 "2월부터 주택 대출을 받으려면 원칙적으로 비거치식 분할상환으로 받아야 한다"며 "주택 구입 시 본인 소득에 맞는 대출규모와 상환 방식 등을 상담 받은 뒤 계약을 체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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