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성인 후보자 규제 신설…재정 투명성 강화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3-11 13: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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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에 기부금 장부 작성, 외부 감사 의무화

교황청, "시복·시성 비용 절감 기대"

(서울=포커스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인을 추대하는 시복·시성 절차의 재정 투명성을 강화키로 했다.

AP 통신 등 외신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교황청은 시복·시성 후보자가 의무적으로 은행 계좌의 외부 감사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규제를 신설했다. 또 시복·시성 후보자는 연간 예산을 공개하고 지출 및 기부금 장부를 운영해야 한다. 이 장부는 지역 주교의 감사를 받은 후 시성성(시복·시성 감독 기관)을 거쳐 교황의 최종 승인을 받게 된다.

교황청은 이번 개혁으로 시복·시성 절차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후보자의 일생을 조사해 적합성을 평가하는 시복·시성 절차는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든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지난해 일부 이탈리아 언론은 비밀 문건을 폭로하며 과도한 시복·시성 기부금과 비밀스런 절차를 문제 삼았다. 이들은 시복 한 건당 50만 유로(약 6억6819만원)가 사용되지만 적절한 재무 감사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이 시성 절차의 재정 규제를 신설했다. 지난 1월6일 바티칸의 성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공현대축일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강론하고 있다.(Photo by Franco Origlia/Getty Images)2016.01.21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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