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서 트럼프 지지-반대자 무력 충돌…유세 취소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3-12 13: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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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트럼프 찬반 여론 격화…잇따른 폭력 사태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공화당 경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유세장에서 11일 밤(현지시간) 무력 충돌이 일어나 유세가 취소됐다.

뉴욕타임스,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는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에서 대규모 유세를 펼칠 예정이었다. 유세장 안팎에 지지자와 반대 시위자들이 몰리면서 고성이 오갔고 급기야는 서로 밀치고 때리는 장면이 연출됐다. 한 시위자는 연단에 올라가 트럼프 후보의 현수막을 찢기도 했다.

시카고 지역 경찰이 출동해 시위대를 돌려보냈지만 유세는 끝내 취소됐다. 선거 캠프 측은 "트럼프 후보가 시카고에 도착했지만, 시민의 안전을 위해 오늘 유세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세가 취소된 후에도 지지자들은 유세장에 남아 "우리는 트럼프를 원한다(We want Trump)" 라는 구호를 외쳤다. 한편 시위대들은 "우리가 트럼프를 막았다(We stopped Trump)"라고 연호하며, 일부는 민주당 경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의 이름을 외치기도 했다.

외신은 트럼프 후보가 연승을 거두면서 미국 내 찬반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9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트럼프 후보의 유세장에서도 흑인 남성과 백인 남성 사이에 주먹다짐이 벌어졌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경선 후보가 지난 2월22일 라스베가스에서 주먹을 흔들며 연설하고 있다. 2016.03.12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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